선후천의 패러다임과 교화-3..최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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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후천의 패러다임과 교화-3..최진수
  • 한울안신문
  • 승인 2007.04.27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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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할 교화단

교화단의 핵심은 참여와 활동 내용입니다. 핵심 요소 2개 중의 한 축이며 후천 패러다임의 제 1 중심축인 ‘참여’라는 행위를 이끌어 내는 방법이 우리에게는 숙제입니다.



인간은 3가지 면이 있습니다. 1면은 돈, 권력, 재산, 물질 자극의 만족과 안정 등 명성과 소득의 증대와 같은 육체적인 면입니다. 2면은 사귐, 창조성, 새로운 생각, 새로운 발상 자극, 새로운 목표와 새로운 도전, 개인의 성장과 같은 정신의 문제들을 포함하는 그 관심 범위가 확대된 면입니다. 3면은 물질과 정신을 포함, 자기 자신 전체와 균형을 취하는 일, 영혼의 정체성, 삶의 목적, 진리와 나와의 관계, 진화하는 길, 영혼의 성장, 궁극의 운명, 참된 성품의 자리 등 영혼과 성품, 진정한 주인공의 자리를 모두 다 포괄합니다.




# 교화단의 핵심은 참여와 활동



간단히 1면은 육체, 2면은 정신, 3면은 영혼이라고 칭할 수도 있겠습니다. 1면으로 사는 방식은 재테크 강좌나 부동산 투자설명회 찾아가기, 헬스 클럽 다니기, 연예인 지망하기, 영어 공부하기, 가족의 행복찾기 등이 있습니다. 2면의 예제로는 환경 운동 및 지구살리기 운동에 참여하기, 여럿이 함께와 같은 책 구독하기, 가끔씩 음악회 가기, 지구상의 전쟁과 피해자들의 아픔에 공감하기, 주변의 불쌍한 이를 내 아픔으로 여기기 등이 있습니다. 3면의 예제로는 때로는 일을 멈추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기, 자신은 3중 전체의 존재임을 되새겨 보기, 내 삶의 목적 찾기를 포기했는지 살펴보기, 내 몸속의 진리성은 무엇인지 알아보기, 나의 운명에 대해서 되돌아보기, 내가 죽으면 어디로 가는지 생각해 보기 등의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종사님 교법 시스템은 3개면 모두의 성장을 가능케 하기는 합니다. 즉 1면의 육신 성장, 2면의 정신 성장, 3면의 참된 성품의 발현에 근거한, 3면 모두를 컨트롤 할 수 있게 해 주는 3중의 성장입니다. 그러나 주(主)와 종(從), 선(先)과 후(後)를 잘 분별해서 써야 그? 시스템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교화에 하타 요가를 활용한다고 하면 1면 80%, 3면 20% 정도의 구성입니다. 노래 법회 같으면 2면 70%, 3면 30% 정도, 탁구 치기는 1면 90% 이상, 학생회 과외 및 영어 지원 법회면 1면 98% 이상입니다. 환경 의식 고양 및 봉공 장애인 지원 활동은 2면이 90% 이상, 강연은 2면 60%, 3면 40% 정도, 회화는 2면 70%, 3면이 30% 정도입니다. 염불은 3면 97%이상, 좌선 3면 97% 이상, 기도, 주송은 3면이 97% 이상입니다.


상황 따라서 근기에 따라서 쓰긴 썼을텐데, 왜 이 프로그램을 사용했는지 왜 이 행사를 기획했는지 의문이 들 때가 많습니다. 일요법회가 운영되는 프로그램 세부 내용 및 중간에 쓰이는 교화 방편들, 사업에 쫓기는 비중, 정기 훈련의 절대적 약화 및 11개 과목의 대우받는 정도를 보면 지금 우리의 여러 교화 시스템 중에서 3면의 강조됨이 상당히 사라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육체와 관련된 1면 산업은 사회에 이미 많고, 정신과 관련된 2면 서비스의 형태는 사회에서 이제 조금씩 시작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3면 전문 신행 기관을 찾을 때, 나 여기 있소 하는 모습을 보여줄 곳이 필요한데 우리가 그 일을 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은, ‘새벽 좌선하시오, 조석심고 하시오’하면서 문제의 방향이 교도 자신들의 개인 수행 문제로 돌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고 하고 또 하면 이루어지는 진리가, 하고 하고 또 하다 보면 지쳐서 나가 떨어지는 상태도 지금 많습니다.


지금 우리의 분위기에서는 3중의 존재 상태, 영적 진급시 생겨나는 에너지는 잘 활용해서 쓰지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교화단



단장만을 선정해서 단장이 단원을 고르든지 단원들이 원하는 단장 밑으로 들어가서 그 단장 밑에 소속이 되든지 그 둘 중 하나로 교화단 조직을 꾸립니다.


단 구성 이후에는 미리 연구되어서 축적이 된 1면, 2면, 3면과 관련된 소 주제를 데이터 뱅크에서 꺼내 선택합니다. 자발적이어야 합니다. 주제 선택시 단의 성격, 구성원에 따라서 1, 2면이 더 필요할지 모르나 주종(主從)의 입장으로 보았을 때 3면으로 가기 위한 중간 과정의 정도로 그 위치를 선정합니다. 데이터뱅크 내용으로는 3면이 주가 될 때는 염불모임, 좌선모임, 기도모임, 성리모임, 독경단, 1달에 한번 정기훈련 전문모임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더 연구해야 합니다. 2면이 주가 될 때는 교전공부, 합창단 모임, 봉공·봉사 모임, 심성 프로그램 모임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더 연구해야 합니다. 1, 2면이 주가 되는 모임일 때는 등산모임, 탁구모임, 체육모임, 육아모임, 자녀교육모임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더 연구해야 합니다.


주제 선택을 위한 데이터 뱅크는 현실적 상황에 맞춰서 청소년용, 장년용 등등 계속 연구해서 쌓아야 합니다.


정기 모임 횟수 및 비정기적으로 시행하는 회식 모임 횟수를 매일이든 열흘에 한번으로 하든 선정하게끔 합니다. 자발적이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법회를 총단회 형식처럼 최고로 좋은 단회의 구현, 즉 단 모임을 하는 중 제일 좋은 결과물을 나누는 축제의 자리로 만듭니다. 단모임 결과물 한 가지씩을, 비록 발표 형식이겠지만 서로간에 나누는 나눔의 장을 만듭니다. 결과물은 합창 모임에서의 연습된 노래든 단 모임중 추려지고 추려진 최고의 감각감상이든 여럿 있을 수 있습니다. 자신들이 단을 구성하고, 소 주제 데이터 뱅크에서 해야 할 일의 주제 선정을 직접 하게 되면, 책임을 지워 일시키면서 교당의 주인 만드는 방법보다는 좀 더 생산적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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