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5백여명이 함께한 청소년들의 희망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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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5백여명이 함께한 청소년들의 희망축제
  • 한울안신문
  • 승인 2011.08.04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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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장을 찾아서 / 2011년 청소년 희망캠프, 나의 꿈 그리고 우리의 우정





원불교 청소년들의 희망축제인 ‘2011년 청소년희망캠프’가 지난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2천 5백여명의 청소년들이 함께한 가운데 ‘원불교 100년의 희망! 세상과 함께’를 주제로 익산 중앙총부와 원광대학교 일원에서 펼쳐져 청소년교화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사단법인 삼동청소년회가 주관하고 교화훈련부 청소년국이 주최한 이번 훈련은 ▷나의 희망(흔들리지 않고 자력생활을 하는 나) ▷너의 희망(은혜를 발견하고 감사생활 하는 나) ▷우리의 희망(세상과 나누며 공익생활 하는 나)을 키워나가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꾸며졌다.


특히 이번 희망캠프에는 KBS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는 개그맨들이 참여해 청소년들과 직접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큰 관심을 모았다. 청소년 고민타파 프로젝트 ‘톡(talk!) 까놓고’에는 개그맨 김민경, 김원효, 김재욱, 송준근, 이상민, 장도연 씨가 직접 진행자로 참여했다.


청소년 고민타파 프로젝트는 부모님과의 갈등, 외모에 대한 고민, 이성에 대한 고민, 학업성적에 대한 고민, 청소년 게임중독을 주제로 청소년들이 가진 생각들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이를 개그맨들과 함께 상황극으로 꾸며 캠프 참가자들에게 공연으로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희망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자신이 가진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었던 서원의 밤 행사와 청소년 고민타파 프로젝트를 통해 개그맨들과 함께 준비한 상황극을 중심으로 펼쳐진 블락비, 퍼스트, 거북이, 걸스데이, 아이스토리, 엠블랙 등을 만날 수 있었던 화동한마당도 큰 인기를 모았다.


이밖에도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심고 원불교 신앙과 수행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 25개의 과정활동과 진로상담과 인재양성, 피부미용 등으로 꾸며진 18개 상설마당도 많은 참여를 이끌어 냈다. 하지만 갑작스런 폭우로 인해 일부 프로그램은 진행상 차질을 빚어 아쉬움을 주기도.


이번 희망캠프를 총 지휘한 정상덕 청소년국장은 “이번 청소년 희망캠프를 통해 원불교 청소년교화의 새로운 희망을 본 것 같다”며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좀 먼 미래를 내다보며 장기적으로 투자를 해나간다면 청소년교화도 크게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 국장은 특히 “예상과 다르게 많은 청소년들이 선이나 교전읽기, 마음공부와 같은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청소년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시대적이고 고급화된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한다면 청소년교화에 새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청소년 희망캠프는 매 3년마다 교정원 교화훈련부를 중심으로 개최해 온 원불교 청소년들의 희망축제로 원래는 지난해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희망캠프 준비 주체인 교정원이 지난해 대폭 인사교체를 함에 따라 행사 진행을 1년을 미루어 4년 만에 치러진 대규모 청소년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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