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교화의 요람, 신촌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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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교화의 요람, 신촌학사
  • 한울안신문
  • 승인 2013.12.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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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사운영을 통한 인재육성 및 청년교화의 방향 탐색 / 3 신촌교당의 신촌학사




# 신촌학사의 설립목적과 역사


신촌교당은 원불교 교법을 통하여 청년 대학생들을 신심 깊은 사회교화의 주역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교화 활성화 방안으로 지방학생들을 위한 신촌 학사를 운영하고 있다. 원기 90년 3월부터 학사관 마련을 위한 백일기도를 시작하여 그해 6월 대학 밀집지역인 신촌에 지방에서 올라온 교도 대학생들을 위한 학사관이 마련됐다.



# 규모


신촌교당 바로 옆 건물을 매입, 리모델링을 거쳐 마련한 신촌학사관은 지하 1층과 지상 3층 건물로 10~15명의 대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 학사관에는 지도 교무가 상주하면서 마음공부·상담·진학지도를 함께 하면서 대학생들을 살피고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남자는 1층, 여자는 2,3층에 거주한다.



# 선발기준과 운영현황


원불교 교도자녀로서 지방에 거주하는 서울소재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2인실 기준으로 월 22만원이며, 관리비(수도세, 인터넷, 전기 등 공공요금)는 1/4을 교당이 부담한 후 나머지를 학사생들이 1/n로 분담하고 있다. 일주일에 두 번 도우미가 거실과 주방청소를 하며 시설보수는 학사기금으로 지출한다.


생활지도로 목요일 저녁 9시의 목요법회, 결산법회, 사축이재, 하선(M.T), 동선(성지순례 또는 대학선방) 참석해야 하고 목요법회 미출석 시에는 일요법회 참석 후 감상문을 제출하게 되어 있다. 지금 현재는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여자학사만 운영하고 있고 14명의 청년교도들이 생활하고 있다.



# 학사운영의 장점과 보완점


학사운영의 가장 큰 장점은 청년 교화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입주 학생들의 다수가 어릴 적 부모를 따라 어린이법회를 다닌 이후 교당과 인연이 끊어졌던 청년들이라서 학사를 통해 다시 법회에 참석하여 잊고 지내던 법을 다시 접함으로써 청년교화의 장이 되고 있다. 그리고 종교가 없던 청년들도 법회에 참석하면서 원불교 법을 배우고 생활방식을 익히게 된다.


두 번째로는 학사관 대학생들의 전공을 살려 청소년을 위한 특별 워크샵을 개최하여 교당청소년을 위한 교화와 연계가 되고 있다.


아쉬운 점은 학생들이 학사를 졸업한 후에는 교당출석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제일 큰 요인으로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지방교도들의 자제들이다보니 졸업 후 고향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있고 서울에서 직장을 구한다 해도 사회에 적응하느라 교당출석으로 이어지기가 힘들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따로 관리를 하여야 할 필요가 있다.


학생과 지도교무의 시간이 부족한 점도 보완해야 할 점이다. 이것은 목요일 9시 법회 이후에 티타임으로 대화하려 노력하고 있다.



# 학사의 미래


현재 신촌학사에 있는 학생들은 어릴 적부터 교당을 내왕했던 교도들의 자녀들이라고 하지만 만약 이들 청년들이 학사관 생활을 안 했다면 과연 신심을 이었을지 의문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학사관에 들어온 학생들은 70%가 교화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학생들의 강연을 들어보면 교리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서 놀랄 때가 많다. 이런 인재들을 다시 원불교법으로 잘 훈련시켜서 신심 깊은 청년교도로만 만들어낸다면 사회교화의 주춧돌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학사가 깨끗하고 저렴하다고 입소문이 나다보니 입주학생들의 인연들도 신청을 하고 있어 타자녀 교화도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문의 : 333-7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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