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방송을 듣고 계시는 시민 여러분! 교도 여러분!
반갑고 기쁘고 감사합니다.
원불교 창시자이신 원각성존 소태산 대종사님의 일원대도를 온 누리에 두루 전하여 광대무
량한 낙원세계를 이루기 위해서 정산종사 탄생 백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대산종사님의
경륜을 받들어 좌산종법사님께서 오래 전부터 추진해 오셨던 원음방송이 익산과 부산에 이
어 서울에도 설립되어 이제 시험방송의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대종사님 성령께서, 여러 선진님들의 성령들께서 조감하시고 얼마나 흐뭇해 하실까, 만(萬)
의 하나라도 효를 해드린 것 같은 감회에 젖기도 합니다.
이 큰 역사가 이루어지기까지 본 방송의 추진위원장이신 건산 최준명 법사님을 비롯하여 출
가 재가, 할아버지 할머니를 비롯하여 어린이에 이르기까지 국내·국외 여러 교무님 교도님,
유지지사, 그리고 영계에 계신 여러 영가께서도 무수히 동참하시어 몇 달 사이에 이루어냈
습니다.
구인선진님의 방언공사는 80여 년 전에 전남 영광 영산강변에서 이루어진 공사라면 우리들
의 방송공사는 오늘의 서울 한강변에서 이루어진 역사요, 구인선진님의 법인성사는 사무여
한 정신으로 허공법계의 인증을 받은 성사인가 하면 오늘 우리의 방송공사는 무아봉공의 정
신으로 이 세상에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인증을 받은 성사라고 생각합니다.
원음방송은 익산·부산·서울 3개 방송이 서로 합력하여 즐거우면서 감명깊고 또한 앞날을
밝게 비쳐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 방송을 듣고 계시는 여러분께서도 원음방송의 주인이되어 밝은 지혜를 주시고 때로는 직
접 방송국에 오시어 법설이나 감각 감상담도 해주시고 성스러운 음악도 베풀어주시기 바랍
니다. 아무쪼록 이 방송이 메아리 치는 곳에 개인은 건강하며 부처님의 인격을 이루고 가정
은 단란하며 직장은 발전하고 조국은 통일되며 세계는 평화롭고 우주는 편안하기를 기원합
니다. 감사합니다.
이산 박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