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종교지도자 월드컵기간 정쟁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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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종교지도자 월드컵기간 정쟁중단 촉구
  • 전재만
  • 승인 2002.05.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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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7대종교 지도자들은 한국의 집에서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백도웅 한국기독교협의회 총무는 ‘대국민 호소문’ 성명서에서 “우리 사회는 6.13 지방선거와 대선을 앞두고 민주시민사회의 존립을 의심케 할 정도로 극심한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며 인류 최대의 축제인 월드컵 개최기간만이라도 정치안정을 호소했다. 특히 여야 정치권 모두가 냉철히 자신을 돌아보고, 무분별한 정쟁에서 벗어나 하루 빨리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을 촉구하며 3가지 사항을 호소했다. 「첫째, 한일 월드컵의 성공을 위해 여야 정치인들은 정쟁을 즉각 중단하고, 건전한 정책대결 풍토를 조성하며, 범국민적인 협력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앞장서 줄 것을 촉구합니다. 둘째, 정부는 최근의 부정비리사건에 대해 성역 없이 수사하여 불신을 해소하고, 그 진실을 명백히 국민들에게 밝혀줄 것을 촉구합니다. 셋째, 나라 경제를 위하여 노 사 정이 대화와 협력에 좀더 적극적으로 임하여 주실 것을 촉구하며,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의지가 있다면 종교계도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협력해 나가고자 합니다.」경산 장응철 교정원장은 “정치발전을 위해 정치지도자 선출에 종교계를 포함한 제3의 지성이 연대하여 정치인들의 도덕성이나 정치적 지도력을 검증하고 평가하는 노력이 있어야 하며, 이런 노력에 종교인들도 함께 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7대종교지도자 서명인;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 원불교 교정원장 장응철, 유교 성균 관장 최창규, 천도교 교령 김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백도웅,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한양원, 한국천주교 중앙협의회 사무총장 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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