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성가합창제 15개교당 열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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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성가합창제 15개교당 열창
  • 한울안신문
  • 승인 2002.12.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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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음합창단이 주관한 서울교구합창제(사회 이경천)가 8일 서울회관 대법당에서 8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교구성가합창제는 작년 첫회에 14개 교당이 참석하여 교당 합창단을 활성화시키고 성가문화를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번 교구성가합창제엔 15개 교당이 참석했으며, 전체적으로 합창단원이 작년보다 훨씬 불어났으며, 특히 남성 합창단원이 많이 참가하였다.
이번 합창제의 문열이를 맡은 배은성(wbs소년소녀합창단 단원, 여의도 교당) 어린이는 독창으로 ‘도깨비 방망이’와 ‘아름다운 나라’를 불러 참석자들의 혼을 쏙 빼 놓았다.
이어서 구로교당이 ‘열리었네 열리었네’를 합창한 것에 이어 중구교당이 ‘불자야 듣느냐’, ‘사람들’, 서초교당이 ‘옹헤야’를 합창해 관객과 함께 옹헤야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대치교당은 녹음기를 이용한 전주에 ‘염불십송’을 불러 주위를 끌었으며, 서울교당은 ‘산골소년의 사랑이야기’를 합창해 관객들을 편안하고 부드러운 감상에 젖게 했다.
원남교당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재미있고 화기넘치는 무대를 마련했다. 특히 자신감 넘치는 힘찬 합창이 시선을 끌었다. 화정교당은 ‘소중한 사람’을 불러 그리운 정서에 흠뻑 젖게 만들었고 가락교당은 ‘둥그신 님의 광명’을 불러 5년의 역사를 가진 교당 합창단의 실력을 발휘했다. 송천교당은 처음 출전했지만 온통 화기애애한 분위기와 너무도 열심히 하는 장구반주와 기타 반주자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돈암교당은 ‘영원한 사람’을 불러, 좋은 화음을 보여주었다.
신림교당은 ‘우리는 행복해라’와 ‘험한 세상에 등불되어’를 합창했는데, 두번째는 썬그라스를 쓰는등 <3쪽에 계속>

<1쪽에 이어서>
신나는 기분을 관객들에게 안겨주었다.
강남교당은 ‘가는 맘 잡아 매고’, ‘선구자’를 합창했는데, 성가에서는 법음을 전하고, 가곡에서는 초연한 아름다움이 관객을 사로잡았다. 여의도 교당은 ‘오 사은이시여’와 ‘동행’을 진지한 표정으로 합창해 관객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신촌교당은 젊은 교도부터 8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곱게 한복을 차려 입고 많은 단원이 참가하여 ‘꽃이 피네 꽃이 피네’와 ‘홀로 아리랑’을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특히 한 단원이 앞으로 나와 독무를 추어 더욱 시선을 끌었다.
잠실교당은 ‘원하옵니다’와 ‘예쁜 저 아가씨”를 합창했는데 역시 화음보다는 환하고 밝은 표정으로 부른 ‘열창’이 사람들의 감동을 더 불러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원음합창단은 배윤경 반주자의 밀고 당기는 듯한 반주에 맞추어 ‘둥그러운 한기운이’ ‘내가 만일’을 끝으로 이산 박정훈 교구장과 함께 성가 ‘우리 우리 은혜속에’를 합창했다.
엄장원 단장은 “너무도 많은 성원과 참여에 깊이 감사한다. 그러나 참가하지 않는 교당의 교무님이나 교도님도 더 많이 참석하셨다면 참 즐거운 법향을 느끼셨을 것이다. 아쉬움이 있다면 좀더 연습을 많이해 악보를 놓고 무대에 섰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대부분 연말을 맞아 교도님들과 함께 연습하며, 법정을 더욱 두터이 하는 소중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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