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핵반전 평화행진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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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핵반전 평화행진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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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1.29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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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 원불교 영광 핵폐기장 반대 시위
임진각 앞 광장에서 원불교 서울교구, 중앙청년회(사무국장 정상덕), 천지보은회(대표, 종타원 이선종교무) 등 원불교 교도 60여명이 함께 한 가운데 「위클리 솔」(반전평화 잡지)이 주관하는 ‘반핵 반전 평화행진 발대식’이 열렸다.
‘폭력의 시대에서 평화의 시대로’라는 부제로 열린 발대식은 어린이, 초등학생, 고교생, 시민등 부시 대통령, 유엔사무총장 등에게 전쟁 위협에 처한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도록 호소했다. 주요 행사는 평화행진 스카프 메기, 평화 뺏지 달기, 평화기원 서명식, 얼굴그리기, 평화풍선 날리기 등으로 진행됐다.
원불교 과산 김현 교무(원광대학 교당)는 ‘평화는 오리 평화는 오리’라는 시 낭송을 통해 ‘증오와 불신과 원한의 매듭을 풀고 참회와 해원과 상생의 새 길을 열자’고 호소했다.
정상덕 교무(중앙청년회 사무국장)는 “한미간 불평등한 소파협정으로 희생된 두 여중생의 죽음에 항의하는 시민들의 평화로운 촛불행진이 미국의 이라크와의 전쟁중지, 그리고 북한의 모험적인 핵정책을 반대하는 한층 발전된 평화운동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이번 발대식의 의미를 밝혔다.
하상덕 교무(교구사무국)는 “이번 운동으로 한반도에 평화를 염원하는 원불교인들의 염원과 영광 핵폐기장 건설 결사반대의 뜻을 언론과 세계에 알렸다”며 “이번 행사로 모든 것이 일시에 바뀔 수는 없지만, 평화를 위한 우리들의 몸부림이 나 자신과 이웃들로부터 민족과 세계의 평화로 결실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평화행진본부 신택호(변호사) 본부장은 “미국의 북한 봉쇄 정책과 북한의 모험주의 전략을 중지할 것”을 촉구하면서 “임진각에 모인 우리는 분단의 철조망을 걷어내고 세계평화를 이루기 위해 앞으로 앞으로 계속 행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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