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평화 환경 위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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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평화 환경 위한 기도
  • 원불교
  • 승인 2003.01.29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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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당선자에게 서원문 전달, 4대종단 46개 환경단체참가
22일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에서 원불교 불교 기독교 가톨릭 4대 종단 46개 환경단체를 대표한 4백여명의 각계 종교지도자들이 새정부의 친환경정책을 염원하며 「생명 평화 환경을 위한 범종교인 기도회」를 가졌다.
이번 기도회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를 초청하여 환경파괴의 심각성을 정부당국자들에게 환기시키고, 환경을 살리기위한 종교인들의 연대와 다짐을 더욱 굳건히 하기위한 자리였으나, 노무현 대통령당선자는 참석하지 못해 종교인들의 염원을 전달하기로 했다.
원불교 기도순서에서 박성인 교구사무국장은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열어갈 새 시대는 북한산 관통도로, 새만금 간척사업의 중단으로 뭇 생명을 살리는 세상이 되게 하시고 핵폐기장 강행을 중단하고 핵발전 위주 전력 정책을 평화롭고 친환경적인 정책으로 바꾸어 생명의 가치가 존중되는 대동 화합하는 세상이 되도록”기원했다.
종타원 이선종(종로교당) 교무는 「생명 평화 환경의 시대를 위한 범종교인 서원문」을 낭독했다. 서원문은 종교인들이 생명과 평화를 존중하는 환경 시대를 만들기 위해 기도와 수행할 것과 새대통령과 새정부가 친환경정책을 펼 것, 새만금 간척사업 중단 등을 촉구했다.
윌리엄 스윙 대주교(세계종교연합선도기구 회장), 수안스님, 문규현 신부, 김대원 신부 등이 환경파괴의 실태와 현장을 고발하고 종교인들이 앞장서서 더이상의 파괴를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희남 목사는 “이렇게 4대 종교가 자신의 종교 예법에 따라 하나가 되어 함께 환경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너무나 소중하고 역사적인 일”이며, “극도에 달한 환경위기가 지구의 생명을 끊도록 놓아두어서는 안된다”고 호소했다.
<관련기사 3,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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