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인권위원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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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인권위원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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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2.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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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외국인노동자 여성 아동" 인권중점추진


과산 김현 교무


9일 종로교당에서 2백여명의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원불교 인권위원회가 출범하였다. 인권위원회는 1부 총회에서 원불교 인권위 회칙을 통과시키고, 과산 김현 교무와 이경우 변호사를 공동대표로 선출하였다. 인권위원장으로 이경우 변호사, 사무국장에 정상덕 교무(중앙청년회), 김현정 간사가 각각 선출되었다. 또 청소년인권 분과장 강지원, 대외협력부 위원 최성의 교도가 각각 선정됐다.
출범식에 앞서 서준식(인권운동연구소) 소장이 ‘내가 바라본 인권운동’이라는 주제로 기념 강의를 했다.
출범식 개회사에서 김현 인권위원회 공동대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동안 해야할 일은 많지만, 할 수 있는 일만 한다는 원칙으로 큰 역할을 못했습니다. 이제 미루어 놓았던 역사적 책무를 빚갚는 심경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특히 무심한 사회를 유심과 관심이 넘치는 사회로 만들어 나가는데 힘쓰겠습니다. 윤택함과 따뜻함이 넘치는 인권운동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교산 이성택 교구장은 “현대는 사람의 권리가 주가 되는 인권시대로 차별을 타파하여 다 부처님으로 존중하는 세계를 만들자”고 격려했다.
종타원 이선종 교무(종로교당) 주례로 봉고식과 황민수 운영위원의 경과보고에 이어 불교인권위원장 진관스님은 “원불교 인권위가 늦었지만, 지금 이렇게 생기게 되어 그 기쁨은 말할 수 없다. 동지를 얻은 것 같다. 함께 잘하자”고 말했다. 김용수 천주교 인권위원장은 “4대 종교가 연대하는 범 종교인권위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경우 위원장은 끝으로 원불교 인권선언을 발표했다. 원불교 인권위원회는 앞으로 청소년인권, 사형제 폐지운동, 외국인노동자, 여성, 아동 인권, 환경인권(반전, 반핵)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2003 민족공동행사추진본부(준)’실무접촉 대표단(단장 변진홍)은 2월8일 북경에서 북측 종교계 및 민족화해협의회와 실무접촉 결과 “분단 이후 처음으로 서울에서 남 북의 종교인들이 주관하는 3.1민족대회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북측 종교인들이 남측 종교행사에 참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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