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한국어 교실 6기 수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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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한국어 교실 6기 수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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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8.29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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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국인센터(교무 최서연)의 외국인노동자 한국어교실 6기 수료식이 8월24일 12시에 외국인센터 법당에서 열렸다. 경종10타로 시작한 수료식은 한글을 익힌 외국인들이 일원상서원문 독경을 한국말로 하여 그동안 배우고 익힌 한국어 실력을 발휘하는 감동의 시간이 되었다. 이어 수료증 및 상품 수여, 감사의 말, 설교, 다과회로 진행되었다. 최서연 교무는 “오늘 결실은 처음 결심한 의지를 끝까지 중단하지 않고 실천한 결과 얻은 소득인만큼 어떤 일을 하더라도 중단없이 결실을 볼 때까지 하자”고 수료생들에게 당부했다.
6기 한국어교실은 3월 23일에 입학식과 함께 개강하였다. 15명의 외국인학습자들은 일요일마다 12시에서2시까지 자모반, 초급반, 컴퓨터반에서 각각 수업하였고, 출석률 80% 이상, 중간 및 기말 시험 성적 70점 이상의 학습자 9명만이 수료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최우수상은 중간과 기말 시험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낸 라시카씨가, 명필상은 글씨를 가장 예쁘고 정성스럽게 쓴 인디카씨가, 공로상은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통역을 한 마넬씨가 받았다. 6기 학습자 중에 개근상은 없었으나 어느 때보다 수료자가 많이 나왔고, 학습자들이 수업태도도 매우 안정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날 수료식은 평소 외국인센터를 후원하고 있는 서원오교도가 케이크와 김밥을 공양하였고, 허인성교도(정릉교당 청년회장)와 조혜양교도(종로교당)가 촬영을 담당해 주었다.
서울외국인센터에서는 지난 7월에 국제노동재단에서 외국인노동자를 위한 초급 한국어교재를 출판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으며 9월에 시작하는 7기 수업부터는 이 새로운 교재로 수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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