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질듯한 파란 가을하늘에 예년보다 많은 손님이 몰려 교당 봉공회원들은 즐거운 함성을 올렸다. 소타원 김미진 회장은 “경제가 어려워 교당마다 많이 판매되지 않을 것을 예상해 조금씩 준비했는데 예상외로 사람이 너무 많아 공급에 차질을 빚을 정도로 잘되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시작을 알리는 농악연주(남서울교당)와 간간히 각설이 패들의 공연이 보은장터의 즐거움을 더했다.
은타원 정은숙 바자준비위원장(반포교당)은 “예년보다 많은 품목에 좋은 제품이 쏟아져 나와 너무 좋았고, 또 젓갈류도 판매량이 예상을 훨씬 넘었습니다. 원불교를 모르는 분들이라도 보은장터의 맛과 신용을 믿고 찾아주시는 일반분들에게 더욱 감사드립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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