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공의 참 뜻은 교법의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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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공의 참 뜻은 교법의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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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12.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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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경 " 영동교당 봉공회장
말씀하시기를 「복받기를 원하거든 형상없는 마음의 복의 싹을 길러내고 죄 받기를 싫어하거든 형상없는 가운데 죄의 뿌리를 없애라. 마음으로만 남을 위하여도 복덕이 되나니라.」 이 법문은 정산종사 법어 무본편 12장으로 항상 즐겨 봉독하는 법문이다. ‘마음으로만 남을 위하여도 복덕이 된다’ 하였거늘 촛불은 자신의 몸을 태워 주위의 어둠을 밝혀주듯. 우리들의 주변에도 스스로를 희생 헌신 봉사하며 열심히 이웃을 돕고 살아가는 숨은 보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들이 바로 각 교당 교구 사회 곳곳에서 대종사님의 교법을 생활 속에서 무언의 실천으로 나투고 살아가는 원불교 봉공인들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기주의가 팽배한 요즘 현실 사회에서 원불교 봉공회라는 단체의 조직을 통해 훈훈한 인정과 따뜻한 손길로 어둡고 그늘진 이웃들에게 크고 작은 도움을 줄 수 있고 또한 우리의 복전을 장만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생각하면 봉공회란 단체의 조직이 있음에 감사함 그지없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각 교당의 봉공회 현황을 파악해 보면 체계적인 조직으로 잘 운영되고 있는 교당이 있는가 하면 봉공회장 혼자 또는 총무선에서만 움직이고 그 윗분들은 봉공활동에 무관심 내지는 전혀 참석하지 못하고 있는 교도님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 아쉬움을 갖게 한다. 교당 봉공 활동이 활발히 움직여 살아날 때 그힘이 교구 중앙봉공회로 확산되어 원불교가 사회에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점을 감안 보안해 가고자 영동교당은 원기 82년에 새로운 교당 봉공회 조직으로 회장 1인, 부회장 3인, 총무 2인, 감사 2인, 위원 13인 등으로 봉공운영위원회를 결성, 매월 또는 격월로 교무님 모시고 봉공회장이 중심이 되어 봉공운영위원회를 개최 <보은바자품목개발> <수익성상품개발> <봉공사업> <봉사활동> 등을 의논, 결의하여 실행해 오고 있다. 매년 말에는 총회를 열어 사업(예산)(결산) 및 내역을 감사의 승인을 받아 보고 하는 등 전체 교도가 다 알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심도 있는 봉공훈련을 1박 2일로 3년째 실시해 오고 있다.
그 결과 많은 분들이 봉공에 대한 관심, 참여도가 높아지고 교당 봉공회에 대한 자부심이 커진 것 같다. 앞으로도 일부가 아닌 교도 전체가 봉공의 참 뜻은 교법의 실천임을 깨닫고 활동으로써 체험을 통해 「무진장의 보고가 다른 것이 아니 안으로 삼대력이요 밖으로 무념공덕이니 이 두 가지가 무궁한 복락이니라.」하신 정산종사님의 가르치심을 받들어 더욱 분발 정진으로 실천해 나갈 때 봉공의 보람은 더욱 커지리라 믿으며 다함께 참여하는 교당 봉공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영동교당봉공회 사업으로는(해외):아프리카 어린이 돕기, 러시아교당, 네팔교당돕기(연해주 돕기, 북한 돕기) 교구에 참여, (국내):독거노인 돕기, 노인정 돕기, 은혜의집, 벽지교당 청년대학생 장학금 전달 등.
※ 매년사업에 약간의 변화는 있으나 계속해오고 있는 사업이며 앞으로도 크고 작은 국 내외 사업에 조그마한 정성과 일심합력으로 보다 많은 일들을 이루어나가리라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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