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종교 인구 조사...문패부착 당부
서울교구는 2005 전국 인구센서스를 앞두고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원불교 문패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인다.
이는 내년 인구센서스에서 종교인구를 조사한다는 가정 하에 원불교 문패달기운동을 통해 원불교 교도가 적절히 조사되고, 또 이웃 종교 교도로 오해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교구에서는 이에따라 6월29일 서울교구 내 출가교화단 단장·중앙을 중심으로 열린 출가교화단 감항 훈련단회에서 합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해, 7월5일 종로교당에서 열린 출가교역자협의회에서 각 교당·기관 교무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이를 위해 교구에서는 문패달기운동을 힘차게 추진하기 위한 일환으로 교당·기관별로 7월 중 일요법회 후 단장·중앙협의회를 소집해 홍보와 아울러 출정식을 가질 것을 권유했다.
또 원불교 문패달기운동을 효율적으로 이끌기 위해 단장·중앙이 중심이 돼 ▷1차적으로 단원들의 가정에 문패를 부착하도록 인도 ▷2차적으로 단원들의 자녀 가정에도 문패를 부착하도록 인도 ▷3차적으로 자기 단원 중 입교연원의 가정에도 문패를 부착하도록 인도하며 ▷9인연원실천단 참가자의 경우 특별히 자기가 인도하는 새 교도 가정에 문패를 반드시 부착할 것을 요청했다.
이와관련, 이성택 교구장은 “원불교 문패달기운동을 통해 종교적 정체성 회복과 열린 신앙공동체 형성에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본다”고 밝혔다.
현재 각 종교별로 문패달기는 일반화 돼 가톨릭이나 개신교의 경우 각 가구별로 문패달기 운동을 통해 자기 종교를 확실히 표현할 뿐 아니라 이웃 종교인들의 접근을 차단하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원불교나 불교의 경우 기독교계통의 종교에 비해 문패달기가 저조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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