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믿음이 세상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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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믿음이 세상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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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1.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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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종교사회...이웃종교 인정하고 화합해야
남아시아에서 일어난 지진해일 피해와 관련, 최근 ‘자기 종교를 믿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난 재앙’이라고 한 목사의 설교가 파문을 일으켰다.
많은 시민들은 “다종교가 공존하는 한국사회 현실 속에서 이웃 종교를 불신하는 이런 설교는 혹 우리 사회를 어지럽힐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며 우려감을 나타냈고, 인터넷에도 “종교 본연의 가르침에 결코 맞지 않는 내용”이라는 질타의 글들이 쇄도했다.
이에대해 종교학자 김도공 박사(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는 “진리의 가르침은 가장 보편적이면서 상식에 바탕해야 한다. 따라서 자기 종교만 옳다는 식의 주장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인류뿐 아니라 만 생령을 구원하고자 하는 것이 종교 본연의 임무라고 한다면, 내 종교 네 종교를 떠나 남 먼저 재난현장에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또 김태성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 사무차장은 “우리나라는 다종교 국가이면서도 종교간 대화가 잘 이루어져, 사회발전에 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 종교 지도자간 대화가 빈번해 어느 때보다 화합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종교지도자들이 건전한 종교관으로 신도들에게 올바른 신앙심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바른 신앙생활과 관련, 이성택 교구장은 “신자들의 올바른 신앙생활을 위해서는 먼저 종교지도자들이 성자들의 본의를 근본적인 입장에서 잘 파악해야지, 자기 이해관계로 왜곡시켜서는 안된다”면서 “신자들 역시 믿음과 생활이 동떨어지지 않게, 현실 속에서 진리를 실천하려는 자세가 적극 요구된다. 또 종교인이라면 먼저 늘 이웃과 함께 하고, 나누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태산 대종사는 ‘사람만 믿지 말고 그 법을 믿을 것’과 ‘열 사람의 법을 응하여 제일 좋은 법으로 믿을 것’을 원불교 정전 솔성요론에서 밝혀, 올바른 믿음의 길을 걷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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