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경학원에 원불교이념 심는다
상태바
휘경학원에 원불교이념 심는다
  • .
  • 승인 2005.04.07 0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준명 새 이사장 취임...서울 청소년 교화 물꼬 기대
교단의 오랜 숙원이던 휘경학원에서 청소년교화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고 팔타원 황정신행 종사가 설립해 이사장으로 있던 휘경학원(산하 휘경여중·고)이 최준명 전 서울교구교의회의장(사진, 창필재단 이사장)을 새 이사장으로 맞이해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특히 최준명 이사장 취임을 계기로 휘경학원은 원불교 교육이념에 기초해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많은 정성을 쏟을 예정이며, 또 전무출신이 파견돼 교화를 전담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최 이사장은 “원불교 정신에 입각해 도덕교육과 과학교육을 쌍전하고, 휘경학원이 청소년교화와 원불교 인재양성의 텃밭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차근차근 법당 신축 등의 구상을 가지고, 학교를 운영해 나갈 생각이다”고 밝혔다.
서울 동대문구 휘경2동에 위치한 휘경학원은 휘경여중과 휘경여자고등학교가 소속돼 있으며, 2천6백여명의 학생(여중 900, 여고1,700)과 200여명의 교직원이 재직하고 있다. 그러나 교직원의 대부분이 기독교 신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극복 방안도 시급한 과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휘경학원은 4월2일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새로운 임원진 승인을 받은 상태며, 4월8일 이사회를 열어 이사장 취임식을 가졌다. 총 9명으로 구성된 이사진은 전이창 원로교무와 이명신문화사회부장을 비롯 대부분이 출·재가교도들로 구성됐다.
이성택 서울교구장은 “휘경학원이 원불교 정신에 바탕한 학교로 확실히 자리매김함으로써 내년부터 문을 열게 될 중랑구청소년수련관과 연계해 청소년교화의 새로운 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