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화활성화 모델, 서울에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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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화활성화 모델, 서울에서 만들자"
  • 한울안신문
  • 승인 2005.07.2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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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환 수위단위 상임중앙단원 "교화권 확보로 특성화 교화"당부
교화활성화가 교단 최대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한국사회의 중심에 위치한 서울교구에서 그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다. 7월18일, 출가교화단 단장으로 구성된 항단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종로교당을 방문한 김복환 수위단회 상임 중앙단원은 “교단 최대의 현안은 교화활성화다”면서 “우수한 인재와 자원이 풍부한 서울교구에서 교화모델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중앙단원은 “현재 각 교구가 교구자치화의 미실현으로 인사·재정권에 제약을 받지만, 교화권 만은 확보해 그 지역 특성에 맞는 교화를 펼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후, “교구별 교화활성화를 위해서는 교정원을 축소하고, 교당교화를 지원하는 형태로 가야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지금 각 교구의 교화정책을 살펴보면 지역적 특성에 따라 많은 차별성이 있음에도 교화정책은 별 차별성을 찾을 수 없다”면서 중앙 의존적인 교화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특성화를 통한 교화활로 개척에 나서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출가교화단 단장들은 최근 교도들을 중심으로 조용히 번지고 있는 ‘서울교구청 건축’ 문제에 대해 조심스런 의견을 전달했다. 이들은 “현재 서울교도들의 서울교구청 건립에 대한 의지가 어느 때 보다 강하다”면서 최근 개최된 교구교의회 상임위 분위기를 전달한 후, “서울회관 재개발 문제와 맞물린 서울교구청 건립에 중앙총부가 좀 더 공개적으로 협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이날 참석한 지구장급 교무는 “‘서울교구청 건립을 도외시한다면 서울교구를 거쳐 간 교무는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다’는 재가교도의 질책을 듣고, 차마 부끄러워 낯을 들지 못했다”고 토로하며 “원불교를 대표할 수 있는 교구청이 서울에 건립될 수 있도록 중앙총부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따라서 서울교구청 문제가 최근 재가교도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담론을 형성하고 있는 분위기여서, 어떤 형태로던 여기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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