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의 자랑스런 딸들아, 힘차게 나아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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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의 자랑스런 딸들아, 힘차게 나아가렴"
  • 한울안신문
  • 승인 2005.11.2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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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안운동 10만인 동참 전개 ... 교화기금 1천만원 전달




한지성 여성회장의 얼굴은 행사 내내 상기돼 있었다.
가끔은 박수를 치고, 또 가끔은 웃음을 던졌지만, 지난 10년의 세월과 전국에서 모인 1700여명의 여성회원들을 바라보면서 금방이라도 터져버릴 것 같은 울음을 애써 숨기는 모습이 역력하다. 그리고 천리길도 멀다 않고 달려온 여성회원들은 ‘변화하는 여성의 새로운 변화’를 설계하는 듯 시종 뜨겁게 타올랐다.
"변화하는 여성, 변화시키는 여성’이란 슬로건 아래 한국 여성계를 선도하고 있는 원불교 여성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11월17일 중앙총부에서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여성회원들은 대사회운동으로 펼치고 있는 한울안운동 10만인 동참에 합력해 공익사업의 새 지평을 열 것을 다짐하는 한편, 10주년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퀼트 제작 성금으로 모아진 1천만원을 이혜정 교정원장에게 교화기금으로 전달했다. 이날 전국에서 모인 여성회원들을 제일 먼저 반긴 것은 반백년기념관 입구에 세워진 가로 3.6m×세로3.6m의 대형 퀼트. 여성회 창립10주년 기념으로 13개 교구가 공동 참여해 5,332장의 천조각으로 제작한 기념퀼트는 ‘더불어하면 쉽고 아름다워요’ 글씨를 새겨 여성회가 나아갈 환한 이정표가 되었다.
이어 대회장에 입장한 이들은 좌산종법사로부터 “원불교의 딸들로 성장해 자랑스럽다”란 칭찬을 들으며 어깨를 으쓱했다. 또 좌산종법사는 창립 10여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를 획득해 세계무대에 진출한 여성회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과거는 배움의 대상으로 삼고, 현재는 극복의 대상으로 삼으며, 미래는 개척의 대상으로 삼아 세상을 변화시켜 가자”고 설법했다. 이에 앞서 한지성 여성회장은 “10년 전, 하나의 씨앗에 불과했던 여성회가 마침내 한 그루의 큰 나무를 세웠다”고 회고한 후, “한울안운동 동참인이 10만명이 될 때 개벽의 아침은 동틀 것이다”고 인사했다.
또 기념특강에서 김복환 수위단회 상임중앙단원은 “여성회원 여러분, 사랑합니다”란 말로 말문을 열어 여성회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 그는 “원불교 여성회가 먼저 제생의세의 원동력인 교법으로 정신의 세력을 철저히 무장하여 스승님들의 경륜을 온 누리에 선양해 갈 무등등한 대각도인과 무상행의 대봉공인을 배출하는 기름진 텃밭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원불교 여성회가 변화하는 여성, 변화시키는 여성이 되기 위해서는 삼학공부의 중화력과, 사은보은의 감화력과, 사요실천의 균등력을 갖추는 것이 기본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수인 교도의 사회로 펼쳐진 식전행사에서는 원광정보예술고 오케스트라연주와 서울교구 원음합창단·어린이합창단 공연, 김홍선 교무(제주 성산교당)의 축시 낭송, 양종훈 교수(상명대 사진학과) 제작의 여성회 10년 슬라이드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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