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정신으로 쉽고 흥겹게 작곡"
-. 발표 곡들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쉬운 가사와 부르기 즐거운 또는 아주 흥겨운 곡들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에 발표되는 곡들은 어쩌면 실험과정으로 생각하고 만들었다. 성가작곡을 권유한 아버지(윤충전)가 지어준 가사에 곡을 붙인 것이 3곡 포함되어 있고(기도하는 나, Together, 우리 원상님), 나머지 가사는 종로교당 박명재 교무님이 대종경 법문에서 발췌해 준 것들로 만들었다.
-. 당일 발표회와 출연진은?
전체 구성은 4곡의 합창곡(2곡은 아카펠라, 나머지 2곡은 반주를 포함 흥겨운 곡으로 구성)과 5곡의 독창곡이 있다. 이 가운데 3곡은 김보경 교수가 직접 불러 주고, 특히 ‘기도하는 나’는 직접 배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중간에 ‘구름이 가리어도’는 첼로 변주곡이 연주된다. 독창곡들은 기타반주가 함께 있어서 새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또 전체 합창과 테너, 바리톤 솔로는 서울대 재학중인 성악과 특별 중창단이 연주한다.
-. 발표회 동기와 현재 활동은?
아주 어릴 때부터 대전교당에서 풍금을 치면서 자연스럽게 성가를 접했다. 그 후로 연세대학교 작곡과에 진학했지만 원불교 성가를 작곡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게 되기까진 많은 세월이 필요했다. 현재 KBS 1FM에서 실황 특집중계방송 해설자로 5년째 일 해오고 있다. 또 서울시 청소년오케스트라 상임해설자로서 세종문화회관, 예술의 전당 등 무대해설을 하며, 음악 전문잡지에도 음악칼럼니스트로서 글을 기고한다. 시대가 바뀌고 모든 것들이 진보해 가는 오늘, 성가도 새롭게 만들어진다면 또 다른 변화를 기대 해 볼 수 있다. 또 하나 바람은 ‘젊은 청년 교도들에게 좀 더 다가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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