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지진 피해 "구호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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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지진 피해 "구호활동"
  • 한울안신문
  • 승인 2006.01.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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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청 사) 평화의 친구들


원불교청년회와 평화의친구들은 지난 1월 9일부터 16일까지 파키스탄 발라코트 지역에서 지진피해 구호활동을 펼쳤다. 파키스탄은 지난 10월 8일 진도 8.2의 강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10만명이 넘는 사상자와 300만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하였으며 국제사회는 10억불을 긴급하게 파키스탄 구호에 사용했다.
정상덕 교무를 단장으로 김종근 교무(초량교당), 윤법달 국장(평화의친구들)을 단원으로한 구호단은 인도를 거쳐 피해지역인 발라코트로 36시간에 걸쳐 이동하여 난민촌방문, 파키스탄현지선교사대담, 국제구호단체방문, 희생자위령재, 구호물품전달등의 일정을 펼쳤다.
이번 구호활동은 은혜심기운동본부의 후원과 자체모금된성금으로 이루어졌으며 인도델리교당 원현장교무의 도움으로 인도에서 구호물품(담요,쌀등)을 구입했다.
발라코트에서 이루어진 위령재는 현지주민들도 일부참여하여 합장으로 기도를 하는등 희생된 영가들의 천도를 기원하였으며 구호물품분배에 있어서도 여자와 어린이, 노인들을 중심으로 구호물품을 나누어주는데 현지주민들이 적극협조해서 큰 혼란없이 활동이 이루어졌다. 90%이상이 이슬람신앙을 하고 있는 파키스탄에서 타종교의 의식을 접하기 어려워 낯설어 보일수도 있을테지만 구호단체의 종교적배경과 위령재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부인과 어머니를 잃은 한 남자는 “그대들이 불교,크리스챤이고 우리는 무슬림이지만 이곳에서는 그런것들은 중요하지않다. 우리는 단지 인간으로 서로를 도와가고 있다”라는 말로 우리 구호단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대신했다.
정상덕 교무는 “도시전체가 기능을 상실한 발라코트 이곳에서 우리가 펼치는 구호활동과 간절한 마음의 천도의식등은 비록 언어와 문화가 다른 현지주민들에게도 동포은이 무엇인지 전할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을것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원청과 사)평화의친구들은 파키스탄 지진피해돕기를 위한 지속적인 나눔활동과 인도카슈미르지역 지진피해 구호활동을 펼칠것이며 향후 국제긴급구호전문봉사자교육을 실시하여 국제구호전문가양성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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