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변화 민감한 기관부터 점진적 이전도 한 방법 ... '작은 교정원'주장도
한국사회의 수도권 집중화와 국제화시대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교단의 심장인 교정원이 서울로 이전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특히 교정원의 서울이전은 침체된 교화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또 교단10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제2도약을 마련하는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서울교도들은 “교정원 서울이전은 인구비례로 보나 생산성 측면 등에 비춰볼 때? 빠르면 빠를수록 좋고, 또 늦으면 늦을수록 그만큼 교단발전에 저해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교단 지도부의 신속하고 현명한 판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고 부르짖고 있다.
좌산종법사도 지난해 12월18일 서울교구 주요 인사들과의 만남에서 “교단의 의지가 모아진다면 교정원이 서울로 올라올 것을 대비해야 하고, 또 그 장소는 서울회관 자리가 될 수밖에 없다”고 밝힌바 있다.
특히 교정원의 서울이전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경상비 마련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사회의 현 상황을 감안할 때 교단발전을 위해서는 교정원의 서울이전에 누구나 동감하고 있지만 현 규모로 유지비용을 감당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해 교정원 한 간부는 “현 교정원 인력을 실무적으로 구조 조정함으로서 경상비를 최소화한다면 가능한 측면도 있다”면서 “작은 교정원으로 축소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고 말했다.
좌산종법사도 “서울회관 재건축은 교정원 이전시 그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수익성을 함께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관계자들은 “교단발전을 위해서는 어떤 것이 시급하고 덜 시급한 것이지를 구분해, 집중화 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최근 각 기관들의 산발적인 사업추진은 교도들의 피로감을 증대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여기에 더해 다수의 출재가 교도들은 “교정원의 서울 이전은 점진적이던 일괄적이던 반드시 이뤄져야 할 일이다”면서 “사회변화에 민감한 기관부터 점진적 이전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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