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인구수 10년 전 대비 5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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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인구수 10년 전 대비 50% 증가
  • 한울안신문
  • 승인 2006.06.02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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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서울교구 2만4천664명 .. "쉬는 교도 발굴, 입교운동 박차 가해야"
원불교 인구수가 10년 전에 비해 약50% 증가했지만, 3대 종교와의 격차는 더욱 멀어지기만 했다.
그러나 10년 전 인구조사에서 유교에 이어 5위였던 원불교 인구가 이번 조사에서는 천주교에 이어 4위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한 것은 그나마 쾌거라 할 수 있겠다.
통계청이 5월26일 발표한 ‘2005 인구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원불교 인구수는 전국에 걸쳐 13만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인구대비 0.3%에 해당하며, 지난번 조사에서 나온 0.2%에서 0.1% 더 성장한 것이다.
특히 서울교구 관할지역에 거주하는 종교인구수는 서울(21,048)과 경기 일부지역(3,580)을 합쳐 총 2만4천664명이며, 고양시에 가장 많은 1,688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이 송파구(1,660명), 서초구(1,482명), 성북구(1,239명), 강남구(1,100명), 관악구(1,062명) 순이다.
전국적으로는 전북지역에 가장 많은 41,596명의 교도가 거주하며, 그 다음이 서울(21,084명), 경기(16,841명), 전남(11,199명), 부산(7,233명), 광주(4,954명) 순이다. 특히 중앙총부가 위치한 익산시에 15,613명의 교도가, 또 인근 전주에 9,666명의 교도가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인구조사에 따르면 불교 인구가 10,726,463명으로 인구 대비 22.8%를 차지해 부동의 1위를 지켰으며, 그 다음 개신교가 8,616,438명(18.3%), 3위 천주교가 5,146,147(10.9%)명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10년 전 인구조사와 대비해 보면 불교가 3.9%의 미세한 성장을, 천주교는 74.4%의 폭발적 성장을 이뤘다. 반면 개신교는 오히려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현재 우리나라의 종교인구는 24,970,766명으로 전체인구 대비 53.1%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관련, 교정원 관계자는 “이번 인구조사에서 나타난 원불교 인구수와 현재 법회출석수, 그리고 교화단 편성수 간에 상당한 차이가 나타난다. 이것은 결국 쉬는 교도가 그만큼 많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면서 “향후 쉬는 교도를 발굴해 내는 작업과 함께 입교운동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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