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장날은 교화의 장,친교의 장,만남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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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장날은 교화의 장,친교의 장,만남의 장
  • 한울안신문
  • 승인 2006.11.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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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서울교구 가을바자회




‘봄에 쑥을 뜯어 저장해 만든 영양만점 찐빵이요,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출출할 때 하나씩 데워 먹으면 최고에요.’ 남서울교당 웰빙 찐빵은 이번 가을바자회에서도 여전히 인기1위. 원불교 보은장날만을 기다렸다가 온다는 천주교 신자 최영주씨는“직접 재배하고 직접 담은 반찬들을 먹어보니 참 담백하고 개운하다. 매년 보은장날 2~3달치 반찬을 산다”며 물품 고르기에 여념이 없었다. 10월 28~29일까지 서울회관 마당에서 다양한 먹거리로 입이 즐겁고 수익금 기부로 마음까지 훈훈한 제55차 가을 보은장날이 열렸다. 총 66개 교당 및 기관이 참여한 이번 장날에는 개장 하자마자 불티나게 팔린 깻잎 장아찌, 콩잎 장아찌 등 밑반찬류가 여전히 인기였고, 김장철을 앞둔 주부들에게는 고춧가루, 무, 배추,소금, 새우젓, 꼴뚜기 젓, 액 젓 등은 장바구니에 필수품목이 되었다. 또 이날 날씨가 좋아서인지 시원한 생과일 쥬스 코너에는 어린이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이 눈에 띄었으며, ‘손자손녀에게 맛있는 치즈 사주세요’ 라는 구호를 외치며 장터를 돌아다니는 아동 스카우트들의 모습은 나눔의 마음을 샘솟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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