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덕풍 불릴'경산종법사 시개'개막
상태바
도미덕풍 불릴'경산종법사 시개'개막
  • 한울안신문
  • 승인 2006.11.09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 이웃 아픔 치유하고 병든 세상 구제...좌산종사,상사로 추대


도미덕풍으로 교단을 이끌어 갈 경산종법사 시대가 개막됐다. 11월5일 중앙총부 영모전 광장에서 열린 대사식에서 경산 장응철 새 종법사는 좌산상사로부터 종법사장과 법장을 전수받아 공식 종법사로 취임했다. 이로써 대종사-정산종사-대산종사-좌산종사에 이어 5대 종법사로 취임한 경산종사는 향후 6년간 교단을 이끌게 됐으며, 원기100주년을 향해 가는 길목에서 교화활성화의 막중한 임무도 동시에 짊어지게 됐다.? 또 지난 12년간 교단을 이끌면서 원음방송국 설립, 군종 편입대상종교 승인구현 등 명실공히 한국사회에서 원불교의 입지를 반석에 올려놓은 좌산종사는 이날 대중의 환호 속에 상사(上師)로 추대돼, 교단의 새로운 큰 그늘이 됐다. 이날 좌산상사는 퇴임법문에서 “이 땅에 도덕을 살려내야 낙원이 되고 극락이 되고 천국이 된다”고 강조하면서 “경산종법사를 중심으로 자비와 지혜의 교법을 실현하겠느냐”고 물어 대중들의 우레와 같은 응답을 끌어낸 후, 스스로는 “퇴임 후에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혀 교도들의 심금을 울렸다. 또 경산종법사는 취임설법에서 “현대 과학문명의 발달은 우리에게 풍요와 편리를 가져다 준 반면 심각한 부작용과 병폐를 낳고 있다”면서 “온갖 괴로움 속에서 헤매고 있는 이웃의 아픔과 고통을 치유하고, 병든 세상을 구제하는데 깊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자”고 강조했다. 또 원기100년대를 열어갈 공부표준으로 “도미(道味)를 즐기며 심낙원을 누리고, 은혜를 베풀며 덕풍(德風)을 불리자”고 강조했다. 관련내용 2면 1만7천여명의 교도들이 전국에서 운집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사식에는 좌산상사의 종법사 퇴임과 경산종법사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대선주자로 꼽히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이명박 전 서울시장, 손학규 전 경기지사, 김근태 열린우리당 대표,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대표,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등 유력 정치인과 백도웅 목사(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한양원 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등 이웃종교인들이 다수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이날 김근태 열린우리당 대표는 행사 후 경산종법사를 친견하면서 “원불교 행사가 근엄할 줄만 알았는데, 명랑하고 밝아서 좋다”며 호감을 나타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