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종교와 함께하는 석존성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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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종교와 함께하는 석존성탄절
  • 한울안신문
  • 승인 2007.05.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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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선종 교구장, 정토회에 축하메시지


불기 2551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본교 연원불인 석존 성탄을 기념하는 기념식 및 연등행사가 5월 24일 중앙총부를 비롯한 국내외 교당 및 기관에서 일제히 봉행되었다. 각 교당 및 기관별로 진행된 이번 석존성탄절 기념식에서 재가출가 교도들은 교당에 마련된 팔상등과 개인등을 점등하고 세계평화와 교단의 발전, 가족의 건강을 기원했다.


이선종 교구장은 이날 서초동에 위치한 조계종 정토회를 찾아 부처님 오신 날을 경축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석존 성탄의 기쁨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는 법륜 스님을 비롯한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당회장, 대화문화아카데미 이사장), 김홍진 신부(문정동성당 주임신부, 한국희망재단 상임이사) 등 성직자들이 참석해 종교 간 우의를 더욱 깊게 했다.


이선종 교구장은 이 자리에서 “실천하지 않는 종교는 종교라 말할 수 없다”며 “민족문제와 환경문제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 온 정토회의 활동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구장은 특히 “자기 극기와 자기 절제가 있을 때 내 안의 부처님을 만날 수 있다”며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모든 중생이 깨달음을 얻을 수 있길” 축원했다.


이 자리에는 정수인 교도가 축하 사절단으로 출연해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을 열창해 불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최근 대각개교절을 비롯한 석존성탄절, 크리스마스 등 각 종교의 경축행사들에 이웃종교 성직자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는 것은 종교 간 막힌 벽을 뚫고 화합의 분위기를 이끌어 내는데 큰 힘이 될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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