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국회의 유일한 개혁적 성과로 평가되는 개정 사립학교법이 개악 위기에 놓인 가운데 종교, 시민사회단체 대표자 1천여명은 사립학교법 재개정에 반대하는 선언을 발표하고, 6월 임시국회에서 사학법 재개정안 처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선언에는 정상덕 교무(원불교사회개벽교무단) 등 종교, 시민사회단체 대표자 총 1236명이 서명에 참가했다. 선언에 참가한 종교,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은 선언문을 통해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은 사학법을 다른 법안과 연계해 합의처리하려는 시도를 중단하고 개방형이사 비율을 현행보다 높이고 교사회, 학부모회, 학생회 법제화를 실현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