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내려앉은 떡갈나무 숲속 우이동 화계사에서 10월 20일 ‘두 손 꼭 잡은 종교, 함께 나누는 평화’를 주제로 평화 상생 축제가 펼쳐졌다. 이번 축제행사에는 ‘종교, 이념, 문화, 환경’이 다른 종교인들이 함께 참여해 ‘평화공존’의 화두를 가지고 성찰·이해·화해·상생의 시간을 마련했다. 이 행사는 KCRP(한국종교인평화회의), 화해상생마당, 삼각산 화계사가 공동 주최한 행사.

1부 이슬람과 함께 하는 대화마당에서는 김대선 문화사회부장이 참석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종교 간의 대립과 갈등을 반성하고 이슬람 문화를 대하는 종교인들의 편견을 버릴 것을 촉구했다.

대한불교 소년소녀합창단의 ‘평화의 기도’를 시작으로 열린 2부 화계단풍음악회에는 분당교당 원음합창단이 문정동성당 합창단·화계사합창단과 연합해 ‘10월의 어느 멋진 날’을 불러 나눔문화·열린문화·마음평화를 기원했다.

한편 같은 날 치악산 구룡사에서 서울원음합창단은 ‘2007 치악산종교 음악제’ 에서 대종경 불지품을 불러 아름다운 선율로 타종교인들을 감동시켰으며, 금강합창단은 이화여대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종교 음악제에 참가해 아름다운 가을날을 수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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