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장
상태바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장
  • 한울안신문
  • 승인 2007.10.26 0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 제11회 대한민국 종교문화축제


사단법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공동대표의장 지관스님)가 문화관광부와 서울시 후원을 받아 10월 19, 20일 이틀간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어울림 마당’을 주제로 대한민국 종교문화축제를 열었다. 대한민국 종교문화축제는 원불교, 불교, 개신교, 천주교, 유교, 천도교, 민족종교 등 한국사회를 대표하는 7대종교가 상생과 화합을 목적으로 올해로 11년째 이어온 전통 있는 종교연합행사.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외국인 거주자 100만명 시대를 맞아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어울림마당’을 주제로 우리 사회의 새로운 이웃인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풍성한 어울림 마당을 준비했다는 것. 진행 측에서는 이를 위해 다문화 가정 초청 서울 투어를 비롯, 세계 전통의상 발표회, 화합과 평화를 위한 어울림마당, 다문화 가정을 위한 어울림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 이웃종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종교 성지 사진전과 의례복 전시, 교서 및 교구, 그리고 종교 의식물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펼쳐졌다. 원불교 부스에서는 초기교서를 비롯한 기본 교서들과 불전도구가 전시됐으며, 그 앞에서는 원만이와 복주머니 만들기 체험마당이 펼쳐졌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무지개 콘서트와 소망리본달기 행사도 준비돼 종교 이해에 큰 도움을 주었다.


지관 스님은 “이번 행사는 ‘생명, 평화, 사랑 그리고 어울림’을 주제로 우리의 새 일원이 된 세계 각국의 다문화 가정이 함께 하는 계기가 되길 염원하며 마련한 것”이라며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상대 문화에 대한 이해를 가질 때 진정한 화합과 평화가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관 스님은 또 “이번 행사를 계기로 7대 종교가 더욱 협력해 사회공동체실현에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0월 19일 열린 개막행사에는 이성택 교정원장을 비롯 김종민 문화관광부 장관 등 각 종단의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