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낙청 교희기념 '회화록' 출판기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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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낙청 교희기념 '회화록' 출판기념회
  • 한울안신문
  • 승인 2007.11.0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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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40년 간의 지적 행보 기록


문학평론가이자 6.15 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상임대표 백낙청 서울대 명예 교수의 고희를 맞아 출간된 ‘회화록(會話錄. 창비)' 출판기념회가 25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렸다.


회화록은 1966년 계간 ‘창작과비평'을 창간해 민족문학과 진보적 사회 담론을 이끌어온 백 교수의 40년 간의 지적 행보가 기록된 책으로 백 교수가 1968년 1월부터 2007년 6월까지 40여 년에 걸쳐 국내외 학자와 문학가 133명과 함께 했던 좌담과 대담, 토론회, 인터뷰 등을 모은 책이다.


박명규 서울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동아시아학술원장인 임형택 성균관대 교수와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40년간 치열한 담론의 현장에서 건져올린 생생한 지적 고민의 육성을 담은’ 백낙청 회화록 발간의 의의에 대해 이야기했고, 고세현 창비 대표이사가 백 교수에게 ‘회화록'을 증정했다.


이날 대표 축사를 맡은 고은 시인은 백 교수를 ‘청사(晴蓑)'라고 칭하면서 “40년 간 같이 진지한 우정을 나눠온 청사는 한국 지성의 나아갈 길을 제시하며 지식인의 도량형 역할을 해왔다"며 회화록 발간을 축하했고, 백 교수는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화운동의 대부 박형규 목사가 건배사로 "백낙청과 창비"라고 외치자 내빈들은 “만수무강"으로 화답했다.


이날 기념회에는 이선종 서울교구장, 김대선 문화사회부장 등 교단 관계자들과 사회 각계각층 인사들이 두루 참석해 ‘회화록' 출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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