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거마교당 창립20주년 기념법회
거마교당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법동지들과 함께 교화의 씨앗을 뿌리기 위해 다시 일어섰다. 20여년 전 재개발 지역이었던 거여동에 둥지를 틀고 교화터전을 일구어온 거마교당이 11월 10일, 그 동안의 교화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 20년을 준비하는 기념법회를 연 것.
이선종 교구장을 비롯한 초대교무들과 인근교당 교도 등 축하객이 법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법회에서 박은진 교무는 “씨앗이 뿌려져 큰 나무가 되려면 과정 하나하나가 중요하다”면서 “이 기념법회는 그 과정을 다시 돌아보고 앞으로 나가기 위한 소중한 자리”라고 말했다.
이선종 교구장은 기념설법에서 “교당에 나오고 이 자리에 앉아있는 것만으로 교당의 창립주이고 교당의 주인이다”면서 누구하고도 바꿀 수 없고 비교할 수 없는 교당을 만들어 낸 교무와 교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교구장은 또 “20주년을 맞아 마음을 새로이 하고 다시 공부하는 교도, 부처님의 심법을 닮아가는 교도가 되야 한다”고 말하고 더욱 더 화합하여 좋은 법도량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성, 한원연 교도의 창 공연과 이진훈 교도의 의두요목 발표가 이뤄져 거마교당 20년 역사를 더욱 빛냈다. 특히, ‘마음이 곧 부처라 하였으니 그것이 무슨 뜻인가?’라는 주제로 이진훈 교도는 일상에서의 경계와 마음의 변화를 담담히 발표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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