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청소년들의 사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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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청소년들의 사다리
  • 한울안신문
  • 승인 2008.02.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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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한겨레고등학교 제2 회 졸업식



새터민 청소년들의 남한사회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2006년 3월 1일 개교한 한겨레고등학교가 2월 14일, 제2회 졸업식을 개최하고 금년 1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번 한겨레고등학교를 졸업한 14명의 학생들은 100% 각자의 정성과 특기를 살려 연세대를 비롯한 국내 유수의 대학에 진학을 했거나 이미 취업이 내정외어 한껏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이날 졸업식에서 이관도 이사(원음방송 사장)는 행사장 벽에 붙어있는 좌산상사의 ‘통일공사 해탈공사’의 법문을 인용하며 “오늘 졸업하는 학생들은 변화의 주인공이 되어 통일을 위한 파수꾼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김신일 안성교육장은 “지금까지 갈고 닦은 학문을 바탕으로 실력 있는 으뜸 한겨레 학생이 되고, 으뜸 안성인이 되고, 자랑스런 한국인으로 성장할 때 여러분들은 지금 보시는 모든 분들에게 기쁨을 안겨드리는 보은의 길이 되는 것”이라 말하고 “밤낮없이 학생들이 훌륭하게 성장해 사회로 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 학교 측과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졸업생들은 “선생님들의 은혜에 보답하고 남한 사회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했다.


2006년 3월 1일 학교법인 전인학원이 정부로부터 새터민 정규학교로 인가를 얻어 문을 연 한겨레학교는 개교 당시 22명이던 학생수가 현재 119여 명(중고등학교 포함)에 이를 정도로 증가해 새터민 청소년들의 이주정착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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