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쇠고기 수입 중단 재협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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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쇠고기 수입 중단 재협상 촉구
  • 한울안신문
  • 승인 2008.06.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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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벽교무단 시국기도회, 6 . 10 촛불집회 불 밝혀



사회개벽교무단이 6·10항쟁 21주기를 맞아 종로교당에서 시국기도회를 개최하고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열리고 있는 100만인 촛불집회에 참가해 거리로 나온 시민들과 함께 국민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을 위한 재협상에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사회개벽교무단은 이날 시국기도회를 통해 이명박 정부의 독선과 무지의 신념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을 하고 “오늘 이 땅에 켜진 촛불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수호신이며, 평화를 일궈내는 강력한 힘”이라며 “새 정부는 인심이 천심임을 알아 쇠고기 수입 중단을 위한 재협상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시국기도회는 주최 측이 의도된 방향을 가지고 이끌어나가기 보다는 참석자들이 자유발언을 통해 전국의 재가출가 교도들이 현 정국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여서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날 시국기도회를 이끈 최서연 교무(사회개벽교무단 공동대표)는 자유발언을 통해 “문제는 쇠고기 파동 배후에 있는 타락한 물질세력을 직시하고 정신세력을 확장하는 일”이라며 “특히 이번 쇠고기 파동은 우리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더더욱 종교인들이 적극 나서지 않으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시국기도회에 참석하기 위해 멀리 부산에서 올라왔다는 김광철 교무(남천교당)는 “과거 영광 핵폐기장 설치 소식을 듣고 발 빠르게 대처했던 우리 교단이 여타 사회적 문제에 대해 아무런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이 부끄럽다”며 “물질욕망보다 생명나눔을 확산시켜 나가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강해윤 교무(사회개벽교무단 공동대표)는 “이번 사태는 우리가 물질의 노예화 과정을 걷고 있다는 말이라며 이를 반대하는 것이 바로 정신개벽운동”이라 주장했고, 이인성 교무(대전충남교구 사무국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사회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단체가 하루빨리 나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개벽교무단은 기도회를 마친 뒤 서울시청 앞에서 개최된 6.10민주항쟁 21주년 100만인 촛불문화제에 참석해 국민들과 힘을 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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