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타리, 우리가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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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타리, 우리가 희망입니다
  • 한울안신문
  • 승인 2008.06.2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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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광주전남교구여성회 초청 사회나눔 연극공연



‘생일을 챙겨주지 않은 남편과 그 속상한 마음을 이야기 해 보려하지만 어림도 없는 시어머니. 이 때 김치를 챙겨달라며 등장하는 시누이는 며느리의 마음을 더 슬프게 한다. 그리고 걸려온 친정어머니의 전화 한통.’ 불이 꺼진 어두운 관객석에서 훌쩍임이 들린다.


서울여성회 월례회 행사로 열린 ‘한울타리, 우리가 희망입니다’라는 연극의 내용이다. 6월 18일 오후 2시 국악로소극장 창덕궁에서 광주전남교구 여성회 공연으로 열린 이 연극에는 무대라면 문외한인 보통 주부들이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주부들의 답답한 속내를 한 편의 연극으로 풀어냈다.


고부간의 갈등, 저출산문제, 혼수문제, 이주여성 문제 등 일상생활에서 부딪칠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이 무대를 채운다. 또 (사)한울안운동과 이모맺기를 통해 연계된 필리핀 이주여성들이 직접 연극에 참여해 이주여성들의 문제를 표현했다.


연극을 기획한 원불교 광주전남 교구 여성회 류영희 회장은 “요즘 우리 사회가 너무 극단적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며 진심을 보인다면 행복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사회의 여러 가지 현안들을 상황극으로 연출해 보았다”며 “우리의 작은 목소리가 메아리쳐 사회가 맑고 밝고 훈훈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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