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의 코드를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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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코드를 읽자
  • 한울안신문
  • 승인 2008.07.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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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제1기 소태산 아카데미 종강
‘우리 시대의 코드를 읽자’를 주제로 우리 시대를 이끌어 가는 전문 지식인들을 초청한 가운데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종교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총 27개 강좌를 개설해 대내외적으로 주목을 받아온 소태산 아카데미(원장 김지하)가 7월 8일 해제식을 끝으로 제1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
소태산 대종사의 일원주의 사상을 바탕으로 우리 시대의 흐름을 정확히 읽어내고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자 은덕문화원이 개설한 소태산 아카데미는 그동안 김지하 원장을 비롯한 우리 시대를 이끌어 가는 교단 내외에 포진한 각 분야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해 새로운 담론을 제공했다.
대외적으로는 강신장(삼성경제연구소), 김정욱(서울대), 김홍신(건국대), 박원순(희망제작소 ), 안상수(홍익대), 이민용(영남대), 임진택(연출가), 정세현(전 통일부 장관), 조한혜정(연세대), 최원철(경희대), 최재천(이화여대), 최준식(이화여대) 교수 등 우리 사회 대표적 지식인들이 다수 참여했다.
대내적으로도 송영봉 원로교무를 비롯 김낙필(원광대), 김정탁(성균관대), 김주원(중앙중도훈련원), 노대훈(원광대), 박윤철(원광대), 법륜(정토회), 소광섭(서울대), 양현수(원광대), 윤광일(한양대), 이면우(서울대), 정현인(원광대), 최희공(고려대), 한창민(원광대) 등이 함께해 실천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해제식에서 김지하 원장은 “소태산 대종사의 사상이 이 시대의 희망인 것은 저축조합, 방언공사 등을 통해 나타난 실천적 생활운동의 성격을 가진 때문”이라 말하고 “지금 원불교가 해야 할 일은 죽임의 문화가 아니라 모심과 섬김에 바탕한 적극적 살림운동을 펼쳐가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선종 교구장도 “교단 100주년을 앞두고 시작된 소태산 아카데미 운동이 앞으로 교단 변화에 큰 동력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교단과 사회를 잇는 정신개벽의 선두 주자로서 우리 사회에 실천 중심의 개벽운동을 전개해 나가는 주역이 되어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최준명 휘경학원 이사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소태산 아카데미야말로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어야 운동인데 늦은 감이 없지 않다”고 전제한 뒤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각계각층의 지식인들이 교단을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해줘서 교단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제1기 소태산 아카데미를 수료한 이경식 교도(서울문인회 회장)는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담론을 만들어 가는 일류강사들을 모시고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하고 “원불교뿐만 아니라 이웃 종교들까지 망라하는 폭넓은 종교강의가 이루어졌더라면 더 의미 있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태산 아카데미는 7,8월 두 달 동안 숨을 고르며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는 9월 9일 제2기 일정을 다시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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