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 들고 떠나는 야생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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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 들고 떠나는 야생캠프
  • 한울안신문
  • 승인 2008.08.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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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박 3일간의 서울교구 학생여름훈련



서울교구 학생여름훈련이 8월 1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한국스카우트연맹 중앙훈련원 야영장에서 열려 원불교인으로서 자부심을 갖도록 하는 한편 자연 속에서 은혜를 발견하고 이웃교당 친구들과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마련했다.


서울교구 청소년교화협의회가 ‘만원 들고 떠나는 야생캠프’를 주제로 준비한 이번 훈련은 물풍선 터트리기, 한마음 일원상 굴리기, 물바가지 전달하기, 개교의 동기 퍼즐, 얼음 위에서 오래버티기, 물풍선 많이 받기, 이산처럼 쏴라(활쏘기) 등 협동을 통해 친목을 다지는 과정활동으로 시작됐다.


저녁 시간에는 성가 뽑아부르기, 감사카드 만들기, 미로에서 원불교를 발견하라(문장이 이어지도록 하면서 그 속에서 원불교를 발견하도록 하는 게임), 원불교 CF만들기, 사은님 제 얘기를 들어주세요(단별기도) 등 흥미를 유발하면서도 협동심을 기르며 원불교를 배우고 익히고 알아가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둘째 날 진행된 ‘냉큼 오슈! 세상 속으로~’는 이번 학생여름훈련의 중심프로그램. 참가자 전원에게 1만원씩을 주고 단원들이 합심해 지정된 장소를 모두 탐사하고 돌아오도록 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핵심. 탐사지는 종로, 중구, 원남 등 교당들과 경복궁, 창덕궁 등 문화재, 그리고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들이다.


길거리에서 눈에 띄는 천지·부모·동포·법률에 해당하는 글자 찍어오기, 원불교 세자를 온몸으로 만들어 찍어오기, 감사의 문구 10개씩 적어오기, 이웃에게 도움을 주기, 원불교를 알리기 등은 이날 탐사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안 단원들이 힘을 모아서 반드시 수행하고 돌아와야 하는 필수 미션들.


참석자들은 “모기와 싸워가며 직접 밥을 지어먹는 과정이 비록 불편하고 힘들기는 했지만 돈과 시간의 소중함, 밥과 집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고 말하고 “특히 서울에 살면서도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았던 서울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것과 교당 친구들은 물론 이웃교당 친구들과 더 가까워 질 수 있었던 것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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