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당 이문철 교도가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깨달음의 세계로 인도할 두 권의 책, ‘성리공부의 기초’와 ‘너와 나의 수심결’을 동시에 펴냈다. ‘성리공부의 기초’는 제1부 의두의 요목, 제2부 대종경 성리품, 제3부 정산종사 법어 원리편과 부록으로 다시 살펴보는 일상수행의 요법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제1부 의두의 요목의 구성 체계는 1. 문제를 차례대로 내세우고, 2.문제의 핵심을 찾아보고, 3.문제의 초점을 찾았으며, 4.용어이해, 5.문제풀이, 6.실생활에 대조 등으로 정리해 교무나 지도자에게 감정지도를 받을 수 있게 했다.
2부 대종경 성리품과 제3부 정산종사 법어 원리편은 1.먼저 본문을 쓰고(사경) 2. 참고사항 3.본문에 대한 이해 4.공부할 문제 5.내가 터득할 기본 사항으로 체계를 잡아 엮었다.
이 교도는 “성리연마의 방법은 혼자 궁글려서 해결하는 방법과 상호 의견교환이나 토론으로 해결하는 방법, 선지식의 지도와 연습으로 터득해 나가는 방법 등이 있다는데 공부삼아 그 기초가 될 만한 것을 엮은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권의 책 ‘너와 나의 수심결(뜻을 알면 내 것이 된다)’은 독자들에게 무뎌진 불성을 일깨우고 불심을 증장시켜 법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본문을 읽고 사경을 할 수 있고, 한자를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했으며, 참고사항 등을 넣어 폭넓은 공부를 할 수 있게 엮었다.
이밖에도 중요 어구풀이로 뜻을 새기고, 우리말 풀이로 해석해 놓았다. 본문 내용에 대한 중심말 찾기와 본문 내용 이해하기, 공부할 문제(연구)로 구성해 어렵다고 멀리한 수심결을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정리해 놓고 있다.
이 교도는 전북 익산 출신으로 원광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중·등학교 교장으로 퇴임했다. 현재 청주교당 '향원대(香圓臺)'를 편집하고 있으며, '문제로 풀어보는 원불교 정전공부', '정전공부의 실제' 등을 펴낸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