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빌리지 대책위원회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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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빌리지 대책위원회 구성
  • 한울안신문
  • 승인 2008.12.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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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부 교산 처분과 함께 건축비 우선 차입 지급키로



중앙총부 교정원이 교단발전에 공로가 큰 재가 원로숙덕을 위한 수양시설로 용산에 건축 중이던 노인요양시설 하이원빌리지가 완공을 앞두고 건축자금 조달문제로 난항에 빠졌다. 하이원빌리지가 이처럼 곤경에 처하게 된 까닭은 예상보다 저조한 분양률로 인한 건축비 조달의 한계와 갑작스럽게 불어 닥친 미국발 금융시장의 환란으로 발생한 유동성 자금의 경색이 그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중앙총부 교정원은 12월 13, 14일 중앙총부에서 긴급 임시출가교화단총단회와 임시중앙교의회, 임시수위단회를 각각 개최하고 하이원빌리지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해 내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는 문제해결을 위해 일부 중요 교산을 처분해 건축기금을 조달할 것과 교산 처분 이전까지 여유자금을 갖고 있는 각 교당과 기관의 기금들을 차입해 시급한 문제부터 해결해 나갈 것도 결의됐다.


최근 급격한 경기 하락으로 인해 교산 처분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산 처분이 이루어질 때까지 만이라도 한시적으로 시급하게 필요치 않은 유동자금을 교정원에서 돌려 쓸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차입금은 교화현장에서 시급하게 필요하지 않은 유동자금이 그 대상이며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2~3년 후 원리금과 이자를 동시에 상환한다는 것이 차입 조건이다.


이에따라 임시수위단회는 하이원빌리지 대책위원회가 꾸려질 때까지 진행 중인 모든 공사를 중단할 것과 수위단회 산하에 시급히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가동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대책위원회는 앞으로 하이원빌리지 건물용도 변경과 건축비 충당을 위한 중요 교산처분, 건축비 마련을 위한 자금차입, 그리고 원인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각종 활동들을 전개해 나가게 된다.


이에따라 앞으로 수습대책위원회가 논의할 하이원빌리지 건물 용도변경과 원인규명, 재발방지를 위한 각종 활동들에 구성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책위원회가 하이원빌리지 용도를 교정원 서울이전과 서울교구 사무국 및 산하단체 사무실 이전으로 가닥을 잡을 경우 지금의 어려움이 교단적인 과제였던 원불교 서울시대가 전개될 수도 있고, 책임 있는 교단 운영과 합리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만들기 위한 변화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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