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 94년도 서울교구 교도회장단훈련이 2월 15일, 이종진 원로교무(중앙중도훈련원 교령)를 초청한 가운데 ‘도덕부활로 평등세계를 건설하는 교도회장단이 되자’는 주제로 서울교당 대법당에서 열려, 서울교구 교도회장단으로서 사명감과 자신감을 가지고 교화대불공에 앞장서 서울교화의 초석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선종 서울교구장은 이날 교도회장단들에게 “교단적인 난제로 떠오른 하이원빌리지 문제를 풀어가는데 한 마음으로 걱정해주시고 힘을 합해 주신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대책위를 중심으로 문제를 풀어 가는데 전력하고 있는 만큼 성공적인 분양으로 교단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당부했다.
이 교구장은 이와 함께 교도회장단들에게 “원불교 교화성장은 서울교화가 활성화 될 때 이뤄질 수 있다”며 “서울교화의 희망을 만들어가는 교당의 리더로서 교화현장에서 화기가 흘러넘치는 교당(和氣), 슬기롭게 문제를 풀어가는 교당, 정기(精氣)를 가진 맑은 기운이 감도는 교당만들기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종진 원로교무는 ‘재가교역자의 사명과 역할’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회장은 능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신성으로 하는 것”이라며 “부족함이 있더라도 전무출신들을 받들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로교무는 또 “내가 먼저 변해야 남도 변화시킬 수 있다”며 “교전봉독과 일과준수에 힘써 줄 것”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날 훈련에서는 조경철 서울사무국장으로부터 서울교구 현황보고 및 교화정책에 대한 안내가 있었으며, 이여솔 교정원 총무부 인사과장으로부터 전무출신 인사평정에 대한 교육도 진행됐다. 특히 이 인사과장은 교무를 평가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 피드백을 위한 것인만큼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