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타원 김명환 종사 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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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타원 김명환 종사 열반
  • 한울안신문
  • 승인 2009.06.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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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진적공한 대공부인, 지공무사한 대봉공인



만타원 김명환 종사가 세수 79세를 일기로 6월 12일 원광효도노인전문병원에서 열반에 들었다. 1931년 11월 9일 전북 정읍에서 부친 김운암 선생과 모친 정동인 여사의 1남 1녀 중 장녀로 출생한 만타원 종사는 원기 34년 정읍여고 수학시절 이양은 교도 연원으로 중앙총부에서 입교했다. 21세 되던 해 수산 이철원 대호법과 결혼, 슬하에 3남 3녀를 둔 만타원 종사는 원평교당, 종로교당에서 신앙생활을 하며 부군을 일원대도 회상에 인도했다.


만타원 종사의 평소 신앙생활은 간절한 기도일념과 무서운 정진 적공으로 늘 주위의 귀감이 되었다. 특히 대산종사의 말씀을 받들어 진리와 스승에 대한 믿음을 키우기 위해 기도할 때에는 기도문이 적힌 두터운 종이가 닳을 정도로 기도정진에 일관을 했으며, 선방에서 동지들과 공부 할 때에도 아침 좌선시간 외에도 2시간 이상씩 따로 적공하는 무서운 공부인이었다. 자신이 소유한 것을 다른 이들을 위해 아낌없이 베풀기를 좋아했으며 ‘화동침구’를 설립, 수익 전부를 새 회상 창업의 후원사업체로 삼기도 했다.


동산선원, 중앙훈련원, 영산선원, 하섬수양원, 삼동원, 종로교당, 뉴욕교당, 하와이교당, 원평유아원, 원평요양원, 서울시민선방, 성도교당에 이르기까지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었다. 특히 대산 종사의 경륜을 받들어 수산 대호법과 함께 하와이국제훈련원을 마련하고, 선객을 모집해 훈련을 나는 등 훈련원 정상화를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만타원 종사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원기 62년 滿陀圓 법호수증, 원기 70년 법강항마위승급, 원기 73년 대호법 법훈 수훈, 원기 85년 정식출가위에 승급해 종사의 법훈을 수훈했다.


경산 종법사는 만타원 종사의 열반을 당해 “일원회상 초창기에 교단의 온갖 불사에 혈심혈성을 다하셨고 따뜻한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챙기고 살피신 대공덕주요, 자신의 성품을 철저히 관리하고 정진하신 복덕과 지혜가 구족한 거룩한 종사로 우뚝 솟으셨다”고 회고했다.


만타원 종사의 법랍은 61년, 공부성적은 정식출가위, 사업성적은 정특등 5호, 원성적 정특등으로 초종 장례절차는 원불교 교단장으로 모두 교단장으로 치러지며 6재까지는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 종로교당에서 종재는 7월 30일 서울회관 대법당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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