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개의 바람이 되어 다시 오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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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의 바람이 되어 다시 오실 것'
  • 한울안신문
  • 승인 2009.08.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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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만타원 김명환 종사 종재



종로교당 만타원 김명환 종사 종재식이 7월 30일, 가족친지들과 재가출가 교도들이 함께 한 가운데 서울회관 대법당에서 거행되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가는 길을 배웅했다. 일원회상에 입문한 뒤 새 회상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희사만행을 펼쳐왔던 만타원 종사는 지난 6월 12일 열반에 든 이후 원불교 교단장으로 초종장례 절차를 밟아왔다.


경산 종법사는 이날 이선종 교구장이 대독한 법문을 통해 ‘신성원가동일체(信誠圓家同一體) 만수법력종훈탑(滿修法力宗勳塔), 휴휴시적멸보궁(休休示寂滅寶宮) 천산만수열반락(千山萬水涅槃樂)’ 즉 ‘신성은 일원가와 한마음 한뜻이요, 닦음으로 가득한 법력은 종훈탑이라, 쉬고쉬어 적멸보궁을 보이시니 천산과 만수가 열반락이로다’라는 게를 내려 마지막 영로를 위로했다.


이어 김복환 원로교무는 설법을 통해 만타원 종사의 일생을 회고하며 “종사님께서는 무등등한 대각도인, 무상행의 대봉공인이셨다”며 “일원상서원문을 많이 독송하고 정성을 바치게 되면 사반야지(四般若智) 즉 대원경지(大圓鏡智)·평등성지(平等性智)·묘관찰지(妙觀察智)·성소작지(成所作智)를 얻어 모든 성자와 동고동락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특히 이날 종재식에서는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김혜전 삼삼회장(강남교당)이 고인과 함께하며 느꼈던 내용을 담은 고사를(관련기사 9면), 김홍선 여의지구장이 일원회상에 귀의한 후 자신수행과 교단발전을 위해 혈심혈성을 다했던 고인의 공덕을 담은 축시를, 그리고 이은주 교도가 이별의 슬픔을 담아내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불러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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