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마당 업그레이드 된 종교 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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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마당 업그레이드 된 종교 문화축제
  • 한울안신문
  • 승인 2009.09.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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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원불교 모래놀이치료 관심 끌어



원불교 및 국내 7개 종단 주최 ‘대한민국 종교문화축제’가 9월 5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사랑나눔, 희망나눔’을 펼쳤다.


사)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 13회째로, 무대행사, 종교 북 카페, 종교 사진마당, 종단별 전시마당 등 7개 종단을 알리고 서로 교류하는 큰 틀로 진행됐다.


이 날, 최근 신종플루 경계와 유난한 더위 속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함께해 성황을 이뤘으며, 장대삐에로와 페이스페인팅 등이 놀러나온 아이들과 함께 활기찬 분위기를 끌어갔다.


이성택 교정원장 등 7대 종단 대표와 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이 함께한 개회식은 각 종단의 마크와 행사 제목을 표현한 도미노를 펼치며 시작됐으며, 종교 골든벨 및 레크리에이션, 관객과 함께 할 수 있는 공연들에 이어, 각 종단을 표현한 종교인 예술마당으로 이어졌다.


두 번째로 무대에 선 원불교는 십상을 선으로 표현하는 ‘십상서원선’을 시연했는데, 의미는 모르지만 요가 동작과 비슷하다며 무대의 서울교구 대학생 연합회원들을 따라하는 관객들도 종종 눈에 띄었다.


또한 이번 종단별 전시마당은 각 종단 당 부스 3개씩을 맡아 홍보 및 체험활동에 여념이 없었으며, 원불교는 심리검사를 통한 마음상담, 원만이 만들기, 새김아트(전각)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모래 위에 배치한 각종 피규어를 통해 심리를 알아보는 ‘모래놀이 치료’는 2백개가 넘는 각양각색의 피규어들에 아이들과 외국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인기를 끌었다.


이 날 대부분의 참여자들이 종단별 부스를 이용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원불교 원만이나 불교 종이연꽃, 천주교 팔찌묵주, 민족종교 바람개비 등 직접 만들어 가져갈 수 있는 체험에 관심이 높았다. 특히 원불교의 전각, 기독교의 십자가 비즈공예, 유교의 가훈 써주기, 천도교의 궁을 핸드폰고리 만들기 등 간직하며 그 의미를 떠올릴 수 있을 만한 프로그램들이 작년보다 업그레이드 되어 눈길을 끌었다. 쉽고 예쁘며, 그 의미를 바로 떠올릴 수 있는 창작물에 쏟아진 관심은, 향후 이러한 축제에서 원불교가 어떤 프로그램을 기획·진행할지에 대해 시사해주는 바가 컸다.


이어, 마지막 폐막 순서로 사랑희망콘서트에 이어 각 종단 대표 및 관계자들의 물품을 기증해 판매 금액을 기부하는 ‘희망나눔 기부행사’가 열려, 종교의 나눔과 사랑 정신에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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