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청소년들을 위한 진단-상담-치료의 전문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위기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정부가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는 ‘wee센터’가 원불교 서울회관 4층에 공간을 마련하고 11월25일 개관식을 가졌다. 이번 개관하게 된 ‘서울특별시 동작교육청 Wee센터(센터장 정조련, 본명 경숙)’는 원불교 서울교구와 둥근마음상담연구소가 수탁운영하게 되며, 개관과 함께 지역사회 전문상담기관, 의료기관, 청소년기관과 긴밀한 연계망을 구축해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과학기술부의 국정과제인 ‘Wee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Wee 센터’는 학교에서 선도, 치유가 어려운 학생들을 교육청 차원에서 치유하여 인적 자원의 유실을 방지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현재 정부가 추진 중에 있는 ‘Wee프로젝트’는 학교와 교육청, 지역사회가 연계된 3단계 학생안전 통합시스템을 가리키는 것으로, 학교에서 운영하는 1차 안전망으로 ‘Wee class’, 지역교육청이 전문가들과 함께 운영하는 2차안전망으로 ‘Wee센터’, 장기간 치유와 교육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3차안전망으로 ‘Wee스쿨’를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서 Wee란 We(우리들). education(교육), emotion(감성)으로 여기에 ♥을 접목시킨 교육과학기술부의 학생지도 전략 브랜드명. 나(I)와 너(You) 속에 우리(Wee)를 발견할 수 있도록 사랑(♥)으로 지도하고 감성과 사랑이 녹아있는 Wee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찾아내자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가족이나 개인적인 상황으로 인해 공부, 학업을 중단해야 하는 위기의 학생들에게 의지할 곳을 마련해 주며, 마음을 터놓고 고민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전문컨설팅을 제공해 주는 것이 그 목적이다.
이날 개관식에서 이선종 서울교구장은 “글로벌시대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을 건강하게 길러 민주사회 시민으로 만드는 것은 국가 사회의 책무이자 우리들의 소중한 가치”라 전제한 뒤 원불교를 믿고 서울교구에 Wee센터를 맡겨 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며 “이곳을 찾는 수많은 위기 청소년들을 따뜻한 가슴으로 안아줌으로써 마음을 치료하는 병원, 마음의 안식처를 주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해 청소년들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인적 물적 자원을 투자해 최선의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윤기헌 서울특별시 동작교육청장도 격려사를 통해 “최근 우리 사회가 급속하게 변화 발전하면서 그에 따른 각종 유해환경이 크게 늘어나고 세계경제의 위기로 인한 중산층의 기반이 급속도로 약화되면서 이혼과 빈곤 등으로 인한 위기의 가정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며 “학업에 적응하지 못하고 각종 범죄에 노출되어 있는 위기의 청소년들을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동작교육청 Wee센터가 지역사회 전문기관들과 연계에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양성광 교육과학기술부 인재기획분석관과 한익섭 서울특별시교육청 중등교육정책과장, 주정일 둥근마음상담연구소 고문 등이 축하의 말을 전해왔다. 동작교육청 Wee센터는 개관과 함께 개인상담실, 가족상담실, 집단상담실, 심리검사실, 모래치료실, 놀이치료실, 교육실·집단실을 이용해 위기청소년들을 위한 진단-상담-치료를 위한 전문컨설팅을 시작하게 된다. 상담전화는 02-824-44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