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덕문화원, 한국 여성지도자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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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덕문화원, 한국 여성지도자 간담회
  • 한울안신문
  • 승인 2009.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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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멜란 버비어 미 세계여성문제 담당 전권대사와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미국대사 참석



한국여성지도자 간담회가 12월 10일 멜란 버비어(Melanne Verveer) 美 세계여성문제담당 전권대사와 캐슬린 스티븐스(Kathleen Stephens) 주한미국대사, 그리고 한국 여성지도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은덕문화원(원장 이선종)에서 개최됐다.


버비어 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 10월 조지워싱턴대학에서 열린 ‘2009 동북아여성평화회의’ 당시 추진위원장으로 참석했던 이선종 은덕문화원장을 만나 반가움을 표하는 한편, “오바마 정부가 세계 여성문제 담당 전권대사직을 신설하게 된 것은 여성의 참여 없이는 경제, 환경, 안보 등 모든 부분에서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절박감 때문”이라고 밝혔다.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미국대사도 한국전통이 살아있는 은덕문화원에서 한국의 여성지도자들과의 첫 만남을 갖게 된 것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며 한국여성지도자들과 여권신장, 사회발전, 민주주의, 평화구축 등에 대한 포괄적인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미국대사는 한국 정부 수립 이후 배출된 21명의 주한미국 대사 가운데 첫 여성 대사이다.


이선종 은덕문화원장도 인사말을 통해 버비어 대사에게 “세계적 이슈인 성평등과 여성인권 문제 등에 있어 국제 공조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여성의 권익과 신장을 위한 외교정책에 많은 배려를 해주길 부탁”하며 “한국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담아가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환영의 말을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은희(덕성여대총장), 조형(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정현백(동북아여성평화회의 공동추진위원장), 김효선(여성신문 사장), 남윤인순(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박영미(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조영희(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상임대표), 김정수(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국제협력위원장), 김인숙(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 서윤미(새움터 상임대표), 한국염(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대표), 임윤옥(한국여성노동자회 정책실장), 이윤상(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이재경(여성학회 회장), 윤미향(정대협 상임대표) 등 각계 대표들이 참석해 한국의 여성문제를 알리고 국제사회와 교류하는 장을 마련했다.


버비어 대사는 국제 비영리 단체 바이탈 보이스 글로벌 파트쉽(Vital Voices Global Partnership)의 회장 및 공동대표를 역임한 인물로 클린턴 행정부 시절 대통령 보좌관 및 영부인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당시 영부인이였던 힐러리 클린턴의 수석보좌관으로서 여권신장, 사회발전, 민주주의, 평화구축 등에 있어 영부인의 포괄적인 국제 활동을 도운 인물이다. 오바마 정부의 첫 세계 여성문제 담당 전권대사로 임명된 뒤 현재 아시아순방에 나서 한국을 방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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