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위한 무료급식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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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위한 무료급식 나서다
  • 한울안신문
  • 승인 2010.03.04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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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원봉공회 ... 서울시립 다시서기 센터에서 자원봉사 활동으로



사)원봉공회가 매주 수요일,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서울시립 다시서기상담보호센터가 운영하는 노숙인들을 위한 무료급식소에서 자원봉사를 실시키로 했다. 대한성공회유지재단이 서울시로부터 수탁을 받아 운영하는 다시서기상담보호센터는 노숙인 보호와 자활지원 사업을 해오고 있는 복지기관으로 사)원봉공회는 이곳에서 지난 2월 24일 첫 자원봉사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노숙인들을 위한 무료급식을 돕기로 했다.


무료급식에 필요한 일체경비와 식재료들은 모두 다시서기상담보호센터에서 지원할 예정이며 사)원봉공회에서는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까지 각 교당 봉공회가 돌아가며 자원봉사자를 파견해 무료급식 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자원봉사 활동의 구체적인 내용은 저녁식사를 준비하기 위한 재료 손질에서부터 조리, 배식, 설거지와 뒷마무리까지를 하는 것으로 한번 자원봉사활동으로 약 250여명의 노숙인들이 혜택을 받게 된다.


김미진 사)원봉공회장은 근래 우리 사회의 양극화 현상과 국가경제의 침체로 인해 노숙인들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나 대책마련은 미흡한 편이라며 “그동안 무료급식을 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들을 검토해 왔으나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해 이렇다할만한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이번 자원봉사활동이 앞으로 우리가 직접 무료급식을 할 때 큰 경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원봉공회는 지난해 초 “사회적으로 온 국민들이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을 때 종교인들이 앞장서 그 난관을 극복해 나가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원불교봉공회가 나서서 노숙인들을 위한 무료급식을 해보라는 경산 종법사의 유시를 따라 보건복지가족부와 손잡고 서울역 인근에서 이웃종교들과 무료급식소를 운영할 계획으로 있었으나 정부 측에서 외국인들에게 좋지않은 이미지 를 심어줄수도 있다며 반대의사를 표함에 따라 중단한 바 있다.


한편 사)원봉공회는 이날 자원봉사활동에 앞서 쌀 20kg 30포와 떡 40kg을 다시서기상담보호센터에 전해 훈훈한 정을 나눴다. 김미진 사)원봉공회장은 “다시서기상담보호센터에서의 진행하는 자원봉사활동이 언제까지 갈지 알 수는 없으나 원불교 무료급식센터를 열어가기 위한 과정 중 하나이므로 각 교당에서 마음의 문을 열고 장소를 제공하기만 한다면 언제든지 달려갈 준비가 돼 있다”며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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