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상 신앙은 모두 부처로 모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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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상 신앙은 모두 부처로 모시는 것
  • 한울안신문
  • 승인 2010.03.2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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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잠실교당 이안봉불 ... 대각전과 청소년실 등 다양한 교화공간 마련



잠실교당(교무 유법원)이 김주원 교정원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3월 21일, 송파구 석촌동 15-3번지에 새 법도량을 마련하고 이안봉불했다. 교화성장에 따라 교당 신축의 필요성을 느껴 오던 잠실교당은 원기 91년 3월 교당신축을 위한 의견수렴 기획단 발족을 계기로 원기 93년 4월 교당신축을 위한 300일 기도를 결제하며 교당 신축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안봉불까지 과정은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다. 원기 93년 7월 교당신축을 위해 가락교당과 한림중고 강당에 임시 교화의 장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해 왔으나 때마침 발생한 미국발 금융위기로 뜻하지 않았던 난관에 부딪친 잠실교당은 이에따라 부득이 신축추진위원회를 증개축추진위원회로 변경한 뒤 그해 8월 ‘이일 CNC’를 시공사로 공사를 시작해 12월 공사를 마무리 하고 입주를 하기에 이르렀다.


이번 증개축을 통해 새 교화의 장을 마련한 잠실교당은 대지 621.40㎡(187.9평), 건평 283.19㎡(85.6평), 연건평 1434.67㎡(434평)으로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4층에 마련된 대각전은 이번 증축공사를 통해 새로 마련한 것으로 면적은 289.43㎡(87.5평)다. 대각전과 소법당, 생활관을 비롯해 사무실과 휴게실, 회의실, 청소년실, 유아법당, 운동실, 식당, 주차장 등 다양한 교화 공간을 갖추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법회를 볼 수 있도록 꾸며진 유아법당이나 청소년들이 법회와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청소년 교화공간, 또 교도들이 운동을 통해 친목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한 운동실, 옥상에 마련된 하늘정원 등은 잠실교당이 자랑할만한 교화공간들이다. 총 공사비는 14억 7천 7백만원.


WBS소년소녀합창단과 국립국악고등학교 학생들의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봉불식에서 경산 장응철 종법사는 성도종 서울교구장이 대독한 법문을 통해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이 거룩한 불사를 이루어 낸 여러 분의 공덕에 감사를 드린다”며 “ 일원상의 진리적 실상을 찾아 그 속에 간직된 무궁무진한 묘리와 보물과 조화를 계발하여 실생활에 널리 활용하고 베풀어지도록 노력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주원 교정원장도 “우리가 일원상 신앙을 하자고 하는 것은 바로 처처불상 사사봉공 신앙을 하자는 것”이라며 “우주만유 일체중생을 부처로 모시는 것이 제대로 된 일원상 신앙을 하는 것”이라 강조했다. 김 교정원장은 특히 “잘 하는 사람을 부처로 모시는 것은 쉽지만, 못하는 사람을 부처로 모시는 것은 어렵다”며 “일원상 신앙을 통해 세상을 맑히고 밝힐 수많은 불보살이 나와지길 바란다”고 심축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일호 국회의원과 김영순 송파구청장이 참석해 그동안 원불교가 우리사회의 종교간 화해와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운동에 앞장서 온 것처럼 지역사회의 화해와 화합에도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송경은 서울교구 교의회의장도 “주위에 크고 화려한 건물이 많이 있지만 이 건물에서 더 좋은 기운이 느껴지는 것은 정신의 양식을 기르는 곳이기 때문”이라며 “교단발전을 위한 훌륭한 인재를 배출해 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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