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성회가 4월 21일, 문화기행 프로그램으로 서산 지역을 탐방했다. 제129회 정기월례회로 진행된 이번 문화기행에서 회원들은 문화재 해설가 황의수 교도(강남교당)의 설명으로, 어머니를 닮은 포근한 미소로 ‘백제의 미소’라 불리는 국보 제84호 서산마애삼존불과 사적 제316호로 등록되어 있는 보원사지, 신라시대 창건한 개심사 등을 돌아봤다. 특히 이번 문화기행은 봄기운이 무르익으면서 서산목장으로 알려진 농협 한우개량사업소 일대의 벚꽃군락과 개심사 왕벚꽃이 만개해 환호를 자아냈다.

여성회원들은 “해설가님의 자세한 설명으로 흔하게 여겼던 탑과 부도의 숨은 예술성과 석공들의 위대함까지 느낄 수 있었다”며 “한우목장 벚꽃과 개심사 왕벚꽃이 개화하면서 봄의 아름다운 풍경을 느낄 수 있었던 문화기행이었다”고 말했다.

여성회 관계자는 “단순히 보는 데서 벗어나 우리 문화재에 대한 이해와 견문을 넓힐 수 있게 문화기행을 준비했다”면서 “봄 가을 두차례 문화기행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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