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소녀들에게 염소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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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소녀들에게 염소 보내요
  • 한울안신문
  • 승인 2010.06.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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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삼소회 음악회, 염소 한 마리의 희망



종교화합과 세계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한국여성수도자모임 ‘삼소회’가 에티오피아 소녀·여성돕기운동을 전개한지 100일을 맞아 6월 10일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서 삼소회 음악회를 개최하고 그동안 염소 한 마리의 희망 만들기에 동참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1988년 처음 결성된 삼소회는 원불교 정녀와 불교 비구니, 천주교 수녀, 개신교 언님(개신교의 독신 여성수도자)등이 종교화합과 세계평화를 위해 기도할 것을 목적으로 결성한 단체로, 지난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내한 당시 유엔재단으로부터 소녀·여성돕기 기금 창설 멤버로 참여해 줄 것을 권유받고 ‘염소 한 마리의 희망’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염소 한 마리의 희망운동은 한국전쟁 참전국이기도 한 에티오피아의 여성교육과 권익증진을 위해 염소 한 마리씩을 소녀가 사는 가정에 지원하고, 염소를 지원받은 각 가정에서는 소녀를 학교에 보낼 것을 약속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유엔이 정한 염소 한 마리 값은 2만원으로 삼소회는 앞으로 3년간 염소 5만 마리(10억원)를 에티오피아에 보낸다는 계획이다.


이번 삼소회 음악회에는 삼소회 회원들의 중창을 중심으로 천주교 신부들의 찬조공연과 혜성스님과 함께하는 수화공연, 기원스님의 플롯과 콘트라베이스 연주, 그리고 국악인 이생강, 기타 김광석, 판소리 김영주, 살풀이 정경숙 등 연애인들이 함께해 ‘염소 한 마리의 희망’에 다같이 힘을 보탰다.


이번 음악회를 추진하고 있는 삼소회 진명스님은 달라이라마의 ‘마음의 평화는 연민의 태도를 가지고 있을 때에만 가능하다’는 법문을 인용하며 “에티오피아 소녀· 여성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그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자력을 갖추고 자립할 기회를 찾도록 도와주는 일을 계속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농협)153-12-718351 최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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