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 달리며 그을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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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달리며 그을리며'
  • 한울안신문
  • 승인 2010.08.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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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각양각색 지구별 어린이 , 학생훈련





108배와 성지 체험


여의지구 어린이 훈련


7월 23~25일 만덕산 성지에서 열린 여의지구 어린이훈련은 ‘꼭~나! 딱~너! 우린 행복해~!’라는 주제로 자신에 대한 자아존중감을 키우는 목표로 진행됐다. 또한 친구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고 칭찬할 줄 아는 마음을 키우며, 함께 있는 행복을 배운 시간이었다.


만덕산 자연을 활용한 냉천의 물놀이로 자연체험을 한 아이들은 다슬기·물수제비 등을 관찰하고 물총싸움을 했으며, 담력훈련을 통해 협동심을 기르기도 했다. 둘째날 이어진 초선지 기도 및 108배 서원헌배로 성지에 대한 이해와 신앙심을 키웠다.


김도심(신림교당) 어린이는 “대종사님과 제자들께서는 어떻게 이렇게 힘든 초선지를 올라 선을 나셨을까 궁금했는데, 원하는 일을 이루기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힘든 일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감상을 밝혔다.



직업제험과 평화 . 인권교육


서울지구 어린이 학생훈련


서울지구 어린이 훈련이 하이원빌리지 및 롯데월드 키자니아에서 7월 23~24일 진행됐다. ‘난 너무 멋져’라는 주제로 자아존중감 향상 및 북아트, 교리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간 이번 훈련은 특히, 롯데월드 키자이나에서 어린이들 스스로 미래의 다양한 직업과 생활을 체험하며, 직업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한편 역시 23~24일 진행된 서울지구 학생훈련은 서울교당과 롯데월드에서 ‘평화야 놀자’를 주제로 사)평화의친구들 강사들의 인권과 평화에 대한 교육을 받았으며, 게임을 통해 쉽게 이해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훈련을 함께한 안대성(신촌교당) 학생은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알고 느꼈으며, 그 동안 받은 공부 스트레스를 즐겁게 풀었던 훈련”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시골아이로 천지은 알기


잠실지구 어린이 훈련


“옛날 사람들은 짚으로 달걀을 싸들고 다녔대요!”


횡성 삼원수 약초마을에서 열린 잠실지구 어린이 훈련, 물놀이·찰옥수수 따기·감자전 만들기 등과 함께, 달걀 세알을 지푸라기로 촘촘히 묶는 짚풀공예를 하는 고사리 손들이 바쁘다. 7월 22~23일, 이번 훈련은 특히 원불교여성회와 사)한울안운동이 매년 여는 ‘초록디딤돌학교’에 참여해 여름햇살만큼이나 맑고 푸른 시간을 보냈다.


시원한 횡성의 계곡 물놀이는 나이와 소속을 고루 섞은 수중올림픽으로 친목을 도모했고, 밧줄을 당겨 선체를 움직이는 갯배 체험과 물풍선 등 시원한 기구를 이용한 야외 레크레이션으로 흥을 이어갔다. 모처럼 맑은 공기와 계곡 물, 넓은 공터에서 뛰놀던 아이들은 쉬는 시간마저도 축구에 빠져 숨이 턱까지 차오도록 뛰어다녔다.


아저씨 아주머니들 밭에서 손수 따본 찰옥수수를 감자와 함께 가마솥에 쪄보는 등 이 초록디딤돌학교에서만큼은 도시아이를 벗고 ‘했더래요~’로 말할 것 같은 강원도 시골아이가 된 아이들, “여기서는 자연을 잘 보호하기 때문에 감자랑 옥수수가 맛있는 거래요. 신기해요!”


웃고 달리며 그을리며 아이들은 저 들판의 초록 잎들처럼 쑥쑥 자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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