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성 샘솟는 세상 건설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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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 샘솟는 세상 건설 다짐
  • 한울안신문
  • 승인 2010.11.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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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신림교당 증개축 봉불



원불교 신림교당 증개축 봉불식이 지난 10월 31일 성도종 서울교구장, 유종필 관악구청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교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림교당 대각전에서 열려 도덕성이 샘솟는 세상을 위해 정진 적공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원기 62년 원효교당 연원으로 법당을 마련하고 일원의 법음을 전파하기 시작한 신림교당은 원기70년 현 교당 터를 매입해 활발한 교화활동을 펼쳐오다가 원기77년 그 자리에 새 법도량을 마련(지하 1층 지상 3층)하고 신축봉불식을 거행해 교화의 전기를 마련했다. 특히 원기 82년에는 대학생 청년교화를 위해 교당 바로 옆에 학사관 부지를 마련하고 원기91년 연건평 344평 8층 건물을 새로 짓고 봉불식을 가졌다.


하지만 꾸준한 교화 성장으로 교화공간이 협소해지고 건물이 낡아 이용에 불편이 가중됨에 따라 교도들의 동의를 얻어 금년 초 증개축공사를 시작해 이날 증개축 봉불식에 이르게 된 것. 신림교당은 이번 증개축 공사로 3층이던 건물을 4층으로 증축해 생활관과 영모전을 마련했으며, 주차장으로 등록돼 있던 지하층도 종교시설로 용도변경해 활용성을 넓혔다. 또 생활관으로 활용해 오던 2층 공간은 소법당과 문화센터(선실, 사경실, 회화실, 어린이실 등)로 꾸며 다양한 교화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다리가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교도들의 내왕을 더욱 편리하도록 만든 것도 특징 중 하나.


이날 봉불식에서는 정명남·나선정 부부교도가 종법사 표창을, 교도일동을 대표해 송경은 교도회장이 교정원장 표창을, 송경은 교도회장과 양영전 교도가 주임교무 표창을, 그리고 김광명·박덕현 부부교도, 김원숙, 서인숙, 김은주, 경의편단, 근실편단, 운수회, 김연수 현장건축소장 등이 증축봉불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장을 각각 받았다.


성도종 서울교구장은 이날 봉불식 설법에서 “증축공사로 지역주민들이 여러 가지로 불편함이 많았을 텐데 아무런 마장이 없이 공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신림교당이 지역사회와 함께해 온 공덕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법신불을 봉안하는 참 뜻은 우주만유 허공법계에 가득한 법신불을 깨닫고 발견하여 실생활에 활용해 나가자는 것”이라며 봉불의 의미를 설명했다. 특히 성 교구장은 “이처럼 형상 있는 법신불을 모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언제 어디서나 내 마음가운데 있는 참 일원상을 모시고 견성성불의 화두를 삼고 그 일원상을 실생활에 부합시켜 완전한 인격을 이루는 것도 중요하다”며 실질적인 붕불을 하는 계기로 삼아나갈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봉불식에는 유종필 관악구청장과 박오진 교의회 부의장이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하기도 했는데, 유 관악구청장은 청소년 시절 원불교를 다닌적이 있었다며 지역사회를 위해 소통과 화합에 앞장서는 원불교가 되어 줄 것을 주문했으며, 박오진 교의회 부의장은 신림교화가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교무는 교도를 주인으로 만들고, 단장은 단원들을 주인으로 만들고, 선진은 후진들을 주인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원불교 백년을 앞두고 비전 오백을 달성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봉불식 식전행사로는 신림교당 스카우트 대원들이 댄스를, 이경원 교도가 선비춤을 선보였으며, 식후행사에는 원불교대학원대학교 1학년생들과 서울교구 실버합창단 하얀음계가 경쾌한 노래로 봉불의 기쁨을 한껏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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