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의 주인 길러내는 산실
상태바
금강산의 주인 길러내는 산실
  • 한울안신문
  • 승인 2010.11.18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 중곡교당 신축봉불식



중곡교당 신축봉불식이 11월 14일 김주원 교정원장, 김기동 광진구청장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광진구 중곡1동 259-3번지에 새로 지은 중곡교당 대각전에서 열려 지역사회에 일원의 법음을 전하는 전법지로 자리매김할 것을 다짐했다.


원기61년 중구교당 연원으로 중구교당 교도였던 김운수화 주무 집에서 출장법회로 처음 교화를 시작한 중곡교당은 교세의 발전에 따라 교당신축이 불가피해 짐에 따라 이곳 중곡 1동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 재가출가 교도들의 염원을 모아 지난 9월 새 법도량을 완공하고 이날 봉불식을 갖기에 이르렀다.


이번 신축 불사에 이르기까지 소요된 총 공사 경비는 약 29억여원으로, 중곡교당은 이번 신축불사로 대지 109평에 연건평 275평, 지하 1층 지상 3층의 교화공간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전통건축양식을 도입해 디자인된 아늑한 대각전과 선조열위의 위패를 경건하게 모실 수 있는 영모전, 그리고 다양한 행사가 가능한 소법당과, 청소년실, 그리고 넓은 주방공간과 독립적인 생활관, 사무실, 봉공회실, 주차장 등을 두루 갖춰 다양한 교화활동이 가능하도록 꾸며졌다. 특히 연로한 교도들을 위해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어르신들의 출입을 편리하게 했으며, 건물외관을 둥그런 일원상이 드러나도록 디자인함으로써 원불교 교당임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봉불식에 참석한 김주원 교정원장은 봉불식 설법을 통해 “원불교 100년 기념성업을 앞두고 우리 모두는 대종사님에게 보은하는 불제자들이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모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종사님의 가르침을 받들고 실천하는 대종사님과 같은 인물들이 수없이 나와야 한다”며 “수양, 연구, 취사, 즉 일심, 알음알이, 실행공부로 삼대력을 얻는 불보살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도 축사를 통해 “어린시절 화해교당 인근에서 자랐고 친지 중 원불교 교도들이 많아 원불교를 잘 알고 있다”며 반가움을 표한 뒤 “오늘 봉불을 계기로 법신불의 혜등이 중곡지역을 밝게 비춰서 더많은 깨우침을 얻고 더 많은 은혜가 살아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송경은 서울교구 교의회의장도 “많은 세계인들이 우리의 금강산을 찾을 올 때 언제든 나 여기 있소 하고 나설 금강산의 주인같은 사람이 많이 나와질 수 있도록 혈심형성을 다해 줄 것”을 심축했다.


한편 이날 봉불식에서는 중곡교당 교도일동과, 박지선·구창경 부부교도, 박진성·김원명 부부교도, 이종선·박현만 부부교도가 종법사 표창을 받았으며, 이무학 금목건축사 사무소장, 이성희 예당종합건설(주) 대표, 최장복 현장소장과 홍진수, 김용인 교도가 감사장을, 그리고 역대교무들에게는 예쁜 선물이 각각 전달됐다. 또 식전 공연으로는 무형문화재 제5호인 배도성 교도 외 4인의 판소리와 춤, 그리고 국악공연이 펼쳐졌으며, 식후 공연으로는 최혜인 교도의 클라리넷 연주와 이제연 교도의 축가가 펼쳐져 봉불의 기쁨을 더욱 크게 했다. 봉불식 선물로는 중곡교당 고문인 이종선 대호법과 박현만 교도회장의 편지모음 ‘목현의 편지’가 증정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