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심 교무, 대통령상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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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심 교무, 대통령상 표창
  • 한울안신문
  • 승인 2010.12.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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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KOICA 제5회 대한민국 해외 봉사상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스와질랜드에서 활발한 해외봉사활동을 펼쳐 온 김혜심 교무가 OECD/DAC가입 1주년을 기념해 열린 제5회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표창 받았다.


11월 25일 한국국제협력단 본부 2층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수상식에서 김혜심 교무는 지난 15년 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스와질랜드에서 무아봉공의 정신으로 봉사활동을 펼쳐 온 공로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해외봉사상은 정부가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중 세계 평화와 인류애적 사랑으로 봉사해온 인물에게 매년 수여해 온 상으로 이번 표창은 김 교무가 그동안 아프리카 지역에서 펼쳐왔던 보건의료사업과 선샤인 에이즈쉼터 건립, 현지 여성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여성개발센터 건립 등의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김혜심 교무는 지난 15년 간 아프리카 해발 1100m 고지에 위치한 스와질랜드 까풍아 지역에 보건소를 설립하고 환자의 1차 진료와 보건 위생이 좋지 않은 학교를 방문해 구충제와 영양제를 투약하는 등 활발한 보건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SUN SHINE 에이즈 쉼터를 건립해 에이즈 상담과 검사, 예방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에이즈 예방 운동에도 앞장서 왔다. 또 여성들의 자립과 잠재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최근에는 원불교여성회와 손잡고 여성개발센터를 열어 85명의 회원들에게 재봉기술, 구슬공예 교육을 펼치는 한편, 주민들과 함께 상수도 공사를 해 2008년 400여명, 2009년에는 2천여명의 식수 해결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


김혜심 교무는 이날 시상식에서 “아프리카에서 현지인들과 15년 째 같이 살면서 한번도 내가 무엇을 도와준다고 생각해 본 일이 없다”며 “오히려 그들로 인해 내 삶이 더 풍요로워졌음을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들이었다”고 회고했다. 특히 김 교무는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아프리카를 찾는 봉사자들에게 물으면 한결같이“화장실도 불편하고 잠자리도 불편하지만 그들과 함께 하는 동안 영혼이 맑아지는 것을 느낀다고 말한다”며 “아프리카에서의 지난 15년의 삶은비록 가난하고 먹을 것도 부족한 삶이었지만 늘 행복을 간직하고 사는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그것만으로도 행복이었다”고 강조했다.


1996년 소태산 대종사님의 법음을 전하기 위해 아프리카로 건너간 김혜심 교무는 지난 15년 간 사)아프리카 어린이 돕는모임을 중심으로 남아프리카에 요하네스버그교당과 라마코카교당, 그리고 스와질랜드에 까풍아교당을 설립해 활발한 교화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이들 교당을 중심으로 2000년에는 스와질랜드 유치원, 2004년에는 라마코카 유치원을 개원하는 등 어린이 교육사업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원불교여성회 (사)한울안운동과 손잡고 한울안여성센터를 건립해 현지현성들의 자립자활을 돕는 일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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